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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카메라 테스트 : 아이패드2 vs. 줌 vs. 갤럭시탭

Tim Moynihan / Tony Leung | PCWorld 2011.03.16

아이패드2를 구입하려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그들은 카메라가 장착된 애플의 최신 태블릿이 필요한 수많은 이유를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PC월드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진 품질은 아이패드2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로 적당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소수가 문제가 되어, 아이패드2에 내장된 69만 화소의 센서는 아이팟 터치(iPod Touch)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신 좋은 면을 보자면, 아이패드2는 동영상 촬영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춰, 때때로 동영상을 위한 전문 기기보다 더 훌륭한 결과물을 내기도 했다. 그러니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PC월드는 카메라가 장착된 첫 세대의 태블릿을 대상으로 PC월드 랩(PCWorld Labs)에서 사진과 동영상 품질을 테스트했다. 이 테스트는 객관적인 것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몇몇 태블릿이 사진이나 동영상의 품질에서 두각을 나타내긴 했지만 그 어느 것도 아이폰 4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물론 이 결과가 앞으로의 잠재적인 태블릿 구매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사진 촬영도 태블릿에 있어서 유용한 부분이긴 하지만, 태블릿의 카메라는 주로 화상통화, 증강현실 앱, 그리고 밖에서도 즉시 사진/동영상을 공유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는 단순한 카메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룬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세대의 태블릿들에 장착된 카메라들은 모두 그와 같은 일을 해낼 수 있다. 그리고 촬영한 사진에 인스타그램(Instagram), 카메라 백(Camera Bag), 힙스타매틱(Hipstamatic) 등의 앱을 이용해서 특수효과나 필터를 적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조금 품질이 떨어지는 원본 사진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좌우간, 이제 아이패드2, 모토로라 줌, 그리고 삼성 갤럭시 탭의 사진/동영상 촬영 성능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각각의 카메라를 일관된 방법으로 시험했다. 먼저 아무 표시가 없는 8ⅹ10 인치의 샘플 이미지를 준비하여 심사위원단 앞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각각의 샘플 이미지를 보고 노출 품질, 색 정확도, 선명도, 그리고 왜곡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또한 밝은 실내 조명 그리고 어두운 환경에서 각각의 기기를 통해 촬영된 비디오 클립 샘플을 심사위원단에게 보여주었다. 동영상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영상 품질과 음성 품질을 평가 받았다.

 

애플 아이패드2, 모토로라 줌, 그리고 삼성 갤럭시 탭(Samsung Galaxy Tab)를 테스트하고, 아이폰4, 아이팟 터치, 캐논 파워샷(Canon PowerShot) S95 카메라를 비교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동영상 품질의 비교 평가를 위해서 시스코 플립 비디오 울트라HD (Cisco Flip Video UltraHD)로 촬영한 테스트 영상도 포함시켰다.

 

이제 우리의 테스트를 통해, 각 태블릿 간의 (그리고 태블릿이 아닌 경쟁 제품과의 비교에서도) 비교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보자.

 

우리의 사진 품질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모토로라 줌이었다. 줌은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자랑하며, 노출과 선명도 부분에서도 꽤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렇긴 하지만 전체적인 사진 품질을 보았을 때에는 애플 아이폰 4보다 뒤처졌으며, 색 정확도가 다른 태블릿보다 떨어졌다.

 

3백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하는 삼성 갤럭시 탭이 줌의 뒤를 이었다. 갤럭시탭은 우리의 많은 수의 이미지 시험 항목에서 줌과 막상막하의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심사위원들은 갤럭시탭의 카메라가 노출과 왜곡 부분에서 많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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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험 대상으로 삼은 기기들 중 꼴찌를 차지한 것은 아이패드2 였으며, 아이팟 터치 최근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69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었다. 아이패드2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아이패드 자체에서 보면 멋지게 보였지만, 그것들을 출력해 보았을 때는 두드러지게 거칠고 탁해 보였다. 또한 아이패드2는 우리가 테스트에 사용한 기기들 중 플래시가 없는 두 가지(나머지 하나는 아이팟 터치) 중 하나였으므로,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선 밝은 대낮에 촬영을 해야만 한다.

 

샘플 사진과 부문별 세부 점수를 확인해보자.

테스트 이미지 A

 

AP4AEC.JPG

모토로라 줌

 

AP7A93.JPG

삼성 갤럭시 탭

 

AP5A9A.JPG

애플 아이패드2

 

테스트 이미지 B

 

AP5BCF.JPG

모토로라 줌

 

AP0796.JPG

삼성 갤럭시 탭

 

AP764B.JPG

애플 아이패드2

 

AP11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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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테스트는 몇가지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애플 아이패드2는 동영상 테스트에서 훨씬 뛰어난 성능 (심사위원들에 따르면, 심지어는 시스코의 플립 비디오 울트라HD에 필적하는 동영상 품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총점을 살펴보면 역시나 모토로라 줌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그 어떤 태블릿도 동영상 품질에서 “나쁘지 않음”보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그들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줌은 사진과 동영상 부분의 휩쓸었으며, 테스트에 이용된 태블릿 중 최고 총점을 받았다. 줌은 초당 30프레임, 720p 해상도의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우리가 행했던 밝은 조명, 어두운 조명, 그리고 음성 품질 테스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줌은 종합적인 동영상 품질에서 캐논파워샷 S95와 애플 아이폰4를 제외한 다른 모든 기기를 눌렀으며, “나쁘지 않음” 점수가 아깝지 않을 만큼 성능이 괜찮았다.

 

아이패드2는 태블릿 사이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역시나 줌과 마찬가지로 초당 30프레임, 720P 해상도의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이패드2는 밝은 조명 테스트에서 시스코의 플립 비디오 울트라HD보다 더 좋은 동영상 점수를 받았으며, 어두운 조명 상황에서는 플립과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가 시험한 기기 중 음성이 가장 부실하게 들리는 기기였다. 아이패드2도 종합적인 동영상 점수에서 “나쁘지 않음”을 받았다.

 

삼성 갤럭시탭의 720P/30FPS의 동영상은 동영상 품질에서 가장 뒤처졌으며, 각각의 테스트 부분 모두에서 뒤에서 1, 2등을 차지했다. 갤럭시탭의 종합적인 동영상 점수는 “부족함”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각의 기기로 품질 테스트를 목적으로 찍은 샘플 비디오 클립을 공개한다. 그리고 동영상 아래에서는 부문별 세부적인 점수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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