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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S로 확장, 변화하는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서비스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2.05.10
전통적으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클라우드를 제공해 온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개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PaaS(Platform as a Service) 시장으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 8일 PaaS 및 DBaaS(DB as a Service) 서비스를 공개한 티어 3(Tier 3)이 있다.
 
스트럭처 리서치 애널리스트 필버트 쉬에 따르면 서비스 공급업체들의 움직임은 느리지만 꾸준하다. 쉬는 IaaS에서 PaaS로의 대대적인 전환보다는 일부 업체에 의한 점진적인 전환을 예상했다. 쉬는 "모든 주요 업체들이 결국은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기술은 이미 있다. 시간, 개발 작업, 플랫폼 조정이 관건일 뿐"이라고 말했다.
 
쉬는 PaaS를 이끌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고객의 수요인데, 아직 PaaS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진 않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먼저 전반적인 클라우드 사용에 친숙해진 다음에야 PaaS 환경으로의 진전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그 단계까지 가면 고객은 온전히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배포할 수 있으므로 내부 IT 리소스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애플리케이션 출범과 성장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유연한 컴퓨팅 인스턴스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된다.
 
IaaS 업체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PaaS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티어 3을 비롯한 일부는 내부적으로 PaaS를 제공한다. 일부는 인수 합병과 제휴를 통해 PaaS를 구축한다. 
 
예를 들어 AT&T는 지난해 11월 롱점프(LongJump)의 플랫폼 서비스를 채용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VM웨어는 여러 오픈 소스 클라우드 업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오픈소스 PaaS 모델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스택의 개척자 중 하나인 피스톤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오픈스택의 VM웨어 기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제휴 체결을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포스닷컴과 같이 전통적인 SaaS(Sofeware as a Service) 업체들이 PaaS 영역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반면에 윈도우 애저는 순수한 PaaS다.
 
오픈 소스 IaaS 공급업체인 유칼립투스 시스템즈 공동 창업자이자 CTO 리치 월스키는 "이런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은 원래 바닥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가는 형태를 띄는데, 지금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일어나는 현상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월스키의 설명이다. 윌스키는 "인프라스트럭처가 먼저, 그 다음 플랫폼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유칼립투스는 현재 PaaS 시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451 리서치 그룹 클라우드 애널리스트 아가사 푼은 "티어 3의 경우 PaaS로의 전환은 충분히 타당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푼은 "티어 3은 PaaS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적 전문성과 기반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순수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스스로를 포지셔닝해왔다"고 말했다. 
 
인프라스트럭처의 대부분을 VM웨어 환경에서 구동하는 이 업체는 클라우드 파운드리 플랫폼에서 닷넷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아이언 파운드리(Iron Foundry)를 자사 PaaS 서비스의 기반으로 사용 중이다. 
 
티어 3에 따르면 아이언 파운드리에는 400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동 중이고 5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플랫폼에 구축되어 있다. 티어 3의 웹 패브릭 PaaS 서비스는 닷넷, 자바, 루비, PHP, 파이썬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를 지원하게 된다.
 
티어 3 창업자이자 CTO 제어드 레이는 "티어 3 웹 패브릭 PaaS의 차별화 요소 가운데 하나는 기반 IaaS와의 통합"이라며, "본질적으로 우리는 인프라스트럭처와 플랫폼 레이어를 결합하는 데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조화시켜 성능과 자동화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아가사 푼은 IaaS와 PaaS 레이어를 관통하는 이 공통 인터페이스가 바로 고객 고착성(stickiness)을 유지하도록 하는 업체들의 판매 전략이라고 말했다. 
 
티어 3의 웹 패브릭과 새로 발표된 DBaaS 서비스인 데이터 패브릭은 PaaS, IaaS, DBaaS 간의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 푼은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구매량을 줄여주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는 매력적일 것"이라며, "고객은 이미 친숙한, 과거에 좋은 경험을 얻었던 공급업체와 함께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푼은 "더 많은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이 단순한 IaaS 공급업체에서 PaaS를 포함한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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