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더 비싸진' 삼성 시리즈 9 울트라북이 레티나급 화면을 지원 않는 이유

Jared Newman | PCWorld 2013.03.26

 
삼성이 25일 자사의 최고급 노트북 제품군인 시리즈 9 울트라북의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가격이 더 올랐지만 '레티나'로 무장한 애플 제품에 대항할 준비는 되지 않은 것 같다.
 
새로운 시리즈 9 제품의 화면은 13인치 기준 기존 1200픽셀 해상도에서 1600픽셀 해상도로 높아졌다. SSD 용량도 2배인 256GB로 늘어났다. 다른 사양은 기존 시리즈 9s와 동일하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에 인텔 HD 4000 그래픽, 4GB 램, 2개의 USB 포트(1개는 USB 3.0), SD 카드 슬롯 등을 지원한다. 두께는 0.51인치(1.3cm), 무게는 2.56파운드(1.16kg)이다.
 
삼성의 신제품은 얇고 가벼우며 고해상도를 지원하지만 가격은 13인치 제품 기준 기존 1,400달러(약 156만원)에서 1,900달러(약 211만원)으로 올랐다.
 
삼성과 다른 PC 제조업체들이 레티나급 디스플레이를 노트북에 탑재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레티나는 본래 애플의 마케팅 용어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거리에서는 개별 픽셀을 구별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이 지난해 맥북 프로 레티나 버전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구글의 크롬북 노트북만 이와 비슷한 화소 밀도(pixel density)를 지원한다.
 
삼성이 레티나급 화면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업체는 지난해 8월 베를린에서 열린 IFA 행사에서 해상도가 2560픽셀에 달하는 시리즈 9 시제품을 공개했었다. 물론 이처럼 얇은 프레임을 가진 노트북에 고해상도 스크린을 사용하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생산 원가도 더 올라갈 수 있다. 삼성이 레티나급 화면을 지원하는 노트북을 출시하지 않는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인텔이 하스웰(Haswell) 프로세스를 출시하면 변할 것으로 보인다. 하스웰은 현재의 아이비 브릿지 칩 대비 베터리 소모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설사 레티나급 화면을 지원하는 윈도우 PC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고 해도 노트북 제조업체이 애플의 최고 제품에 대응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여주는 데는 유용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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