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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레티나는 부실제품? ··· 화면 오류 이어 성능 문제도 잇달아

Karen Haslam | Macworld U.K. 2013.03.25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맥북에 대해 사용자들의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능 관련 불만을 호소하는 사례가 새롭게 터져나오고 있다.
 
9투5맥은 애플 기술지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존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것이 자주 멈추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갑작스러운 rMMP 그래픽 성능'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은 1만3712명이 볼만큼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이 문제를 최신 업데이트에서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한 사용자는 "나의 경우 아무것도 개선된 것이 없다"며 "CPU 온도가 80도 되기도 전에 시스템이 멈춰버린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수리하는데 3주나 걸렸지만 결국 같은 증상이 나타난 사용자도 있다. 그는 "서로 다른 두개의 로직 보드를 추가하려고 노력했지만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새로운 SMC 업데이트 나와 적용하더니 해결됐다고 설명해 줬다"며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CPU가 80도 가까이 올라면 여전히 시스템이 멎춰버린다"고 글을 남겼다.
 
맥북프로 레티나의 깜박임 문제 관련 글도 조회수가 8,886명에 달한다. 최근 맥북 프로 레티나를 구입한 사용자의 글로 깜박임 현상에 계속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재현할 수는 없지만 일단 발생하면 화면에 갑자기 긴 가로선이 나타나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밖에 배터리 문제, 2012년산 레티나 맥북프로의 와이파이 문제, 레티나 과열문제 등도 제기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13인치와 15인치 모델 모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를 구입한 9투5맥의 필자 세 명 모두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했다.
 
애플은 맥북 프로에 어떤 회사의 제품이 사용됐는지 밝히지 않아 고소를 당한 상태다. 현재 맥북 프로에는 두 회사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LG에서 공급받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고스팅'(ghosting, 번인) 현상이 나타나고 삼성 제품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소비자들은 어떤 회사 제품이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애플의 최신 맥북프로 레티나도 팬 스피드 관련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는 기존의 삼성에서 공급받던 SSD를 샌디스크 제품으로 바꾼 것이 한 요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9투5맥은 최신 레티나 맥북의 경우 기본 작업을 하는 동안 쿨링 팬이 고정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맥북 프로 레티나용 SMC 업데이트 1.1 버전을 발표했다. 애플은 제기된 여러 이슈 가운데 전원과 팬 제어 관련 버그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edti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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