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애플리케이션

미 국토안보부, "SAP 버그를 조심하라"...한국 대기업도 포함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6.05.12
이 SAP 시스템 내 버그는 수년 전에 이미 패치됐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시스템이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다.


Credit: Stephen Lawson
미국 정부는 한 컴퓨터 보안 업체가 발견한 SAP 시스템 버그에 대해 주요 기업들이 점검하기를 경고했다. 이 취약점은 5년 전에 패치된 버그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36개 대기업들에서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음이 드러났다.

보안 벤더 오냅시스(Onapsis)에 따르면, 이 버그는 해커들에게 원격적으로 SAP 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관리자 액세스 권한을 허용할 수 있어 최소한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18개에 영향을 준다.

미 국토안보부는 "공격자들이 이 버그를 사용하면, 이 시스템들의 비즈니스 정보 제어와 프로세스를 획득하고 잠재적으로 다른 시스템들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고시했다. 국토안보부가 이 이슈를 제기한 것은 올해만 세번째다.

오냅시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일본, 그리고 한국의 대기업들에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냅시스는 정유 및 가스, 통신, 유틸리티, 유통, 자동차, 철강 등 다수 산업을 커버한다.

미 국토안보부는 기업들이 즉각적으로 SAP 시큐리티 노트 1445998을 따르고 인보커 서블릿(Invoker Servlet)을 기능할 수 없도록 권고했다. 이 버그는 민감한 SAP 자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시스템 액세스에 대한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게끔 한다.

SAP는 인보커 서블릿은 넷위버(NetWeaver) 7.20에서는 기능할 수 없기 때문에 2010년 이래로 발표된 모든 SAP 애플리케이션들은 이 취약점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버그가 여전히 문제인 것은 SAP가 기본적으로 넷위버 7.20부터라고 말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2010년 이전에 발표되어 기업들에 의해 커스터마이즈된 소프트웨어는 이 버그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다.

오냅시스는 "이는 SAP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취약점에 대한 가시성 부족과 사이버보안 문제의 거버넌스, SAP 시스템 기반의 기업들이 짊어질 리스크에 대해서는 비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냅시스는 "이 문제는 SAP 기업 고객들의 정보 보안팀, 서비스 제공업체, 외부 감사 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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