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SAP, 애저 클라우드용 앱 인증 계획…앱 간 호환성도 강화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4.05.20
마이크로소프트와 SAP의 오랜 협력관계가 애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SAP의 ERP를 비롯한 여러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상에 배치하는 것에 대한 인증이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2분기 말까지 SAP의 비즈니스 스위트, 비즈니스 올인원, 모바일 플랫폼, 어댑티브 서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HANA 인메모리 컴퓨팅 플랫폼의 개발자 버전이 애저 클라우드 용으로 인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AP의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라이브러리도 사전 설정된 SAP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몇 분만에 애저 클라우드 상에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SAP의 사업 개발 및 전략 생태계 담당 수석 부사장 케빈 이치푸라니는 양사 간의 합의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만약 인프라 수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SAP 고객을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 장애와 관련된 문제일 경우 SAP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의 원인이 즉각적으로 밝혀지지 않을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와 SAP 양사가 공동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SAP의 비즈니스 오브젝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BI를 엑셀을 통해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조만간 출시될 SAP의 게이트웨이는 SAP 애플리케이션과 오피스 365를 함께 연결해 주며, 윈도우와 윈도우 폰 8.1을 지원하는 SAP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6월에 개최되는 SAP의 사파이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SAP는 오라클과 인포(Infor)에 이어 자사 소프트웨어를 애저용으로 인증했다.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소프트와 SAP 양사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설립자 레이 왕은 “SAP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려 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의 신뢰성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SAP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대는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SAP는 HANA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내믹스 ERP 제품군과 일부 경쟁 관계에 있는 비즈니스 원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홀거 뮬러는 이번 협약이 양사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애플리케이션 업체는 잘 알려진 표준 IaaS 인프라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으며, IaaS 업체는 ROI를 위해 더 많은 워크로드를 자사 인프라 상에서 구동해야 한다는 것.

뮬러는 또 엑셀을 통한 통합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또 다른 이점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엑셀 사용자는 SAP 비즈니스 오브젝트의 데이터를 친숙한 엑셀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룰 수 있으며, 이런 호환성은 핵심 데이터 분석 툴로서 엑셀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한몫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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