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보안

구글, 안드로이드 와이파이 데이터 유출 관련 조치 중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5.19
구글이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이 공개 와이파이 핫스팟을 통해서 주요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 서버 쪽의 패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18일, 특정 환경에 있을 때 서드파티가 캘린더나 연락처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수정판을 배포하기 시작했다”라면서, “사용자는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며칠 내에 전부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빠른 조처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보안 보안 업체인 룩아웃(Lookout)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케빈 마하페이는 “구글의 빠른 조치가 상당히 인상깊다”라면서, “구글의 보안 팀, 특히 안드로이드 보안 팀은 이슈를 다루는데 상당히 빠르다”라고 말했다.

톱 레이어 시큐리티(Top Layer Security)의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패킷도 이에 동의하면서, “구글 팀은 보안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강조해왔었는데, 이번 조치가 이를 보여주는 예”라면서,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밝혀진 안드로이드 보안 취약점은 울름 대학교(University of Ulm) 연구원들이 발견한 것으로, 안드로이드 폰이 캘린더나 연락처, 피카사 등의 동기화를 위해 웹 기반의 서비스에 중요한 개인 정보를 전송할 때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로진(ClientLogin)이라는 인증 토큰을 공개된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에서 해커들이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인증 데이터를 가져간 해커들은 사용자의 캘린더, 연락처, 혹은 피카사에 액세스가 가능해, 서비스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즉, 심한 경우 산업 스파이 혹은 개인 스토킹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2.3.4이전 버전의 캘린더 및 연락처, 그리고 2.3.4버전의 피카사 웹 앨범 서비스가 해당되는 것으로, 안드로이드 폰 중에 99%가 이 보안 취약점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취약점을 발견한 연구원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2.3.4에서 캘린더와 연락처의 데이터 동기화가 https로 전환 된 것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이나 동기화 서비스에 적용되어야 하며, 인증 서비스 보안 강화, 자동 와이파이 연결시 공개 네트워크는 자동으로 연결하지 않는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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