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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야 뉴스 좀 들려줘” 베타 벗어난 뉴스 브리핑 기능… NPR, CNN, 워싱턴 포스트 등 지원

Jason Cross | Macworld 2018.01.22
사람들이 스마트 스피커로 하고 싶은 작업 중 하나는 아침에 주요 뉴스를 모아 듣는 것이다. 이는 2014년 에코(Echo)가 처음 출시됐을 때 알렉사의 첫 스킬 중 하나였고, 2016년에 출시된 구글 홈(Google Home)의 핵심 기능이기도 하다. 홈팟(HomePod) 출시를 앞두고, 시리도 이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진 iOS 11.2.5 베타를 구동하는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됐던 이 기능이 이제 미국, 영국, 호주의 모든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된다.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려면 ‘Hey, Siri, give me the news’라고 말하면 된다(현재 영어 사용권에서만 제공된다). ‘what’s in the news’ 같은 유사한 문장으로 말해도 된다. 그러면 시리는 기본적으로 NPR의 뉴스 브리핑 팟캐스트를 틀어준다.



뉴스 출처를 변경할 수도 있다. NPR이 싫다면 ‘Hey Siri, switch to [Fox News, CNN, Washington Post]’라고 말하면 된다. 영국의 기본 뉴스 브리핑은 BBC로 제공되지만, 이 역시 스카이 뉴스와 LBC로 변경할 수 있다. 호주인들은 ABC, SBS, 세븐 네트워크(Seven Network)로 변경할 수 있다.

알아야 할 이상한 점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오디오 뉴스 팟캐스트는 애플의 팟캐스트 앱으로 재생된다. 이 앱을 삭제한 상태라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오디오 출처가 재생되며, 동시에 팟캐스트 앱 재설치를 유도하는 창이 뜬다.

그리고, 이 기능은 시리를 ‘시리야’라고 깨워서 명령할 때만 동작한다. 즉, 홈 버튼(아이폰 X에서는 측면 버튼)을 눌러 시리를 실행하고 뉴스를 알려달라고 말하면 애플의 뉴스 앱에 있는 뉴스 목록만 화면에 나타난다.



이런 새로운 시리의 뉴스 기능은 홈팟 출시를 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애플이 홈팟을 ‘음악 우선’ 디바이스로 홍보하고 있으나, 아마존이나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와의 경쟁은 필수이기 때문에 이들의 핵심 기능과 유사한 것들이 앞으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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