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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술이 여는 “부담없는 BC/DR 환경”

Eric Faucher | Network World 2010.04.27

최근 5년 동안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해 복구(BC/DR, Business Continuity/Disaster Recovery)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중견중소기업의 IT 책임자에게 불평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규모에 관계없이 기업들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BC/DR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우선, BC와 DR 간의 차이에 대해 짚어보자. 재해 복구는 대규모 하드웨어 장애나 사보타지, 시설의 파손, 지역 자연재해 등에 대응해 IT 서비스를 재구축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재해복구 능력은 서비스 재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손실된 데이터의 양으로 평가한다. 비즈니스 연속성은 이런 재해상황에서도 다운타임없이 평소의 운영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공유 스토리지를 통한 1단계 BC/DR

적절한 공유 스토리지를 확보하는 것은 중견중소기업이 재해 복구를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이자 중요한 단계이다. 데이터가 서버의 디스크에 저장되어 있으면, 딱 서버만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가진다. 만약 서버의 메인보드에 장애가 발생하면, 디스크는 멀쩡하더라도 데이터에는 액세스할 수 없게 된다. SAN이나 NAS 등 서버와 분리된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안정성과 확장성, 관리성을 높일 수 있다.

 

최신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가 제공하는 스냅샷이나 복제(Replication)은 효율적인 재해복구 전략의 핵심에 해당한다. 스냅샷은 특정 시점 스토리지 시스템의 상태를 캡처하며, 복제는 한 시스템의 상태를 다른 시스템으로 복사하는데 사용된다. 서버 이미징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 스냅샷과 복제 툴은 백업을 통해 대체 하드웨어 상에서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아직 두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대체할 서버 하드웨어를 찾는 것은 항상 쉽지 않으며, 최신 이미징 소프트웨어라고 해도 동일한 하드웨어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일한 하드웨어를 재해복구 사이트에 설치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용적으로 감당할 만한 옵션이 아니다.

 

가상화를 통한 탄력적인 아키텍처

이런 규칙을 바꾸어 놓은 것이 바로 서버 가상화이다. 가상머신은 파일로 완전히 캡슐화된 다음에 하이퍼바이저를 통해 어떤 하드웨어 상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의존성을 없애고 더 적은 수의 재해복구용 물리 서버를 사용해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무엇보다도 더 많은 기업에서 적절한 여분의 물리 호스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머신 관리와 사이트 복구 툴은 가상머신을 다른 위치에 이전해 몇 분 또는 몇 시간 만에 재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몇날몇일이 걸리는 일이었다.

 

가상화를 통해 기업은 한층 더 탄력적인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다. 즉 서버를 물리 호스트들 간에 쉽게 옮길 수 있고, 공유 스토리지 솔루션은 99.999%의 엔터프라이즈급 가용성을 제공하는 등 재해복구 전략이 필요한 상황 자체를 줄여준다.

 

전반적인 IT 인프라 효율성 제고 효과

BC/DR이 가상화의 대표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IT 책임자들은 다른 수많은 이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래 된 서버에 애플리케이션은 각각 다른 서버에서 구동하고 있고, 비좁은 서버실에서 냉방도 어려운 환경을 상상해 보라. 실제로 이런 환경은 노스이스트 델타 덴탈이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전의 상황이다.

 

노스이스트 델타 덴탈은 탄력적인 아키텍처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BC/DR 목표도 달성했으며, 여기에 전력과 쿨링 비용 절감, 전체 IT 인프라 관리 효율화 등의 효과도 얻었다.

 

스냅샷에서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은 테이프에 비해 훨씬 빠르고 단순한 과정이다. 노스이스트 델타 덴탈의 IT 책임자 댄 카플란에게는 이런 솔루션으로 재해복구를 시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카플란은 업무 시간 중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장애 상황 테스트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카플란은 내부 개발팀에게 필요한 만큼의 서버를 추가해 줄 수 있다는 유연성도 높게 평가했다.

 

가상화가 기업이 꿈에 그리던 BC/DR을 제공하지만, 신중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관련 업체와 플랫폼이 넘쳐 나고 있으며, 모든 솔루션이 동일하게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따라서 솔루션의 기능과 장점보다는 기업 환경에서 필요한 사항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브로드리프(Broadleaf)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버 및 클라이언트 가상화, WAN 최적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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