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광고 업계…“광고 차단 소프트웨어 사용률 증가 우려”

Jeremy Kirk | InfoWorld 2015.10.19
한쪽에서는 온라인 광고 업계가 응당 받아야 할 대가를 받았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수많은 웹 페이지를 볼썽사나운 광고로 가득 채워지고 나서 고생하던 사용자들이 무료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의견으로는 광고를 좋아하든 아니든 간에 광고로 인해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이런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도 생겨난다는 것이 있다. 유료 고객을 찾는 것이 점차 힘들어졌기 때문에, 광고는 언론사의 핵심 온라인 수익이 된 것이다.

지난 목요일 대형 온라인 광고 기업의 한 운영진이 지난 수 년간 온라인 광고 급증과 그에 수반되는 문제들이 많은 것을 유리시키는 실수를 범했다고 인정했다. 테크 랩(Tech Lab)의 인터넷 광고 기술 부문 수석 부회장 스콧 커닝햄은 “광고 회사들이 실수를 저질렀다. 기술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와 서비스를 전달하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광고 업체들은 사용자 경험을 놓쳐버렸다”고 IAB에 기고했다. IAB은 산하에 온라인 광고의 86%를 차지하는 650여 개 광고 회사로 구성돼있다.

광고의 영향은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같은 광고 차단 도구의 사용 증가를 낳았다. 지난 8월 한 보고서는 올해 미국 웹사이트가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 떄문에 218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놓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고 차단 도구 사용률은 지난 해 미국에서 48% 증가해 약 4,500만 사용자에 달했다.

보고서는 유럽에서도 7,700만 사용자가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해보다 3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웹사이트가 광고를 차단한 사용자를 분석하고 집계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일랜드 업체 페이지 페어와 어도비 시스템즈가 발간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료 광고 차단 도구, 애드블록

커닝햄은 지난 수 년간 온라인 광고 업계의 관행이 이러한 지각 변동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커닝햄은 “광고 업계는 너무 잘나고 똑똑해서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 이것이 사용자를 자극하고, 사용자의 기기를 소모시키고, 인내심을 바닥나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IAM의 테크랩은 린(L.E.A.N.)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암호회되고 가벼우며 선택 광고가 가능하고 침투성이 없는 광고를 내세우는 프로젝트다.

또한, 온라인 광고 업계는 웹페이지에서의 광고 분량과 가독성에 대해 고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용자가 방문하고 있는 웹 페이지의 목적에 부합하는 광고를 보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IAB은 또한, 광고 업체들이 암호화를 사용하기를 권장하는데, 웹페이지의 이곳 저곳에서 튀어나오며 사용자의 PC를 공격하는 악성 광고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웹 페이지를 방문하는 확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IAM의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페이지페어와 어도비의 보고서는 광고 차단 도구는 모바일에서는 아직까지 널리 쓰이지 않고 있지만, 점차 보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쳤다.

iOS 9에서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 사용을 허용한 애플이 한 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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