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다시 떠오르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 가지 핵심 이슈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0.03.22

지난 주 열렸던 클라우드 커넥트(Cloud Connect) 행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의 모든 사람이 모인 훌륭한 행사였다. 사실 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만큼 과대광고가 심한 것도 본적이 없는데, 왜냐하면 스토리지부터 소셜 네트워킹까지 모든 것을 다 클라우드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클라우드로 이전하려고 애를 쓰고 있고, 최소한 메시지라도 클라우드 관련 업체임을 전달하려 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준비가 됐던 안됐던, 우리는 클라우드에 있다”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업체들의 이런 과대광고를 넘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몇 가지 클라우드 관련 이슈는 더욱 더 분명하게 부각됐다. 아직 명확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클라우드의 핵심 이슈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공통된 정의 :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커뮤니티, 가상화, 멀티테넌시 등등 조금씩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 사실은 많이 다르기도 하다.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의미하는 바를 상당히 다르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는 발표자가 전형적인 구내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설명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한 다리를 걸쳐 보겠다는 생각으로 쉽게 “프라이빗 클라우드”란 딱지를 붙인다는 것이다.

 

표준 : 모든 사람들이 표준에 목말라 하고 있지만, 누구도 표준에 도달하지는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를 추진하는 노력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지만, NIST의 리 배저는 “현재 시점에서의 표준들은 대부분 그저 백서의 연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상세한 지침이란 측면에서는 제대로 된 것이 없다.

 

표준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아직까지 모든 업체들을 동일한 곳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충분한 지침을 제공하는 상세한 표준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많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은 표준화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상품화로 가는 첫 번째 단계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새로 떠오르는 시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다. 다시 말해, 많은 업체들이 표준을 이야기하면서 독점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보안 : 이 문제는 표준과 연결되어 있다. 클라우드가 안전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원하는 바이지만, 아직 완전한 보안의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CSA(Cloud Security Aliance)의 작업을 통해 보안에 대한 앞선 생각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있어서는 완전 비관론자가 되는 것이 더 나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보안 전략과 지침을 제공할 만큼의 기술은 없다. 솔직히 말하면, 확실한 사전 고려와 몇 가지 훌륭한 기술을 사용하면, 클라우드 도입 시스템을 기존의 구내 시스템보다 더 안전하게 만들 수도 있다. 보안을 둘러싼 이슈들은 표면상으로는 통제권에 대한 문제에 더 가까워 보인다.

 

클라우드 커넥트는 클라우드 컴퓨티의 이런 모든 요소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컨퍼런스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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