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랙스페이스, MySQL 파생 DB 드리즐 개발자 영입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3.10

MySQL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의 한 종류인 드리즐(Drizzle)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썬의 직원들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업체인 랙스페이스로 자리를 옮겼다. 개발자인 제이 파이프스는 자신들이 랙스페이스에서 개발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프스는 2008년 10월 MySQL 커뮤니티 관련 관리자로서 드리즐에서 일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MySQL 엔지니어링 부서의 너무나 느린 변화 속도에 실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드리즐이 파이프스의 관심을 끈 이유는 “MySQL과의 하위 호환성을 걱정하지도 않고, 몇몇 대형 고객에 의존하는 로드맵도 없으며, 기존의 20년된 코드 기반에 도전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라클이 썬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직후, 파이프스와 다른 직원들은 자신들의 일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파이프스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IaaS, PaaS, DaaS(Database as a Service) 등이 결국 오라클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랙스페이스가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IT의 미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랙스페이스나 아마존 웹 서비스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경쟁할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으며, 대신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툴과 서비스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랙스페이스는 드리즐을 “수많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모듈 방식과 확장성을 구성하는 인프라 요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파이프스의 설명이다.

 

랙스페이스는 이에 대한 추가 코멘트 요청에 즉각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모나시 리서치의 분석가 커트 모나시는 이에 대해 랙스페이스에게는 내부적인 사용과 고객 사용의 두 가지 동인이 있다며, “내부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을 기반으로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고, 향후의 비즈니스 기회 측면에서는 더 많은 옵션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나시는 또 “드리즐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MySQL의 부분 중 대규모 웹 사이트에 필요한 것 중 아직 드리즐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을 재창조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드리즐과 랙스페이스의 현재 프레임워크인 카산드라(Cassandra)를 통합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을 모든 RAM과 SSD, 디스크의 지속적인 복제 구조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리즐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브라이언 에이커는 최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다음 버전인 코드명 체리는 4월 12일 개최되는 오릴리 MySQL 컨퍼런스 이전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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