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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폰 7에 초점' 노키아, MS와 전략적 협력 발표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11.02.11

노키아가 윈도우 폰 7 운영체제를 주력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그간 구글과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그간의 추측이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모바일 광고와 지도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노키아 맵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빙 검색 엔진의 요소로 포함되게 된다.

 

11일 발표에 앞서 노키아의 CEO 스테판 엘롭은, 회사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제는 결단해야할 때라고 말했던 바 있다. 그리고 노키아는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윈도우 폰 7 생태계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제휴에 따르면 노키아는 향후 하드웨어 디자인과 언어 개발 측면에서 기여할 예정이다. 또 결과적으로 윈도우 폰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노키아가 독자 플랫폼인 심비안과 미고를 포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노키아는 여전히 미고 플랫폼 제품을 연말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지난 2007년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등장한 이후 줄곧 하락해온 회사의 점유율을 반전시키고자 희망하고 있다. 실제로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노키아의 점유율은 2007년 50% 수준에 달했었다. 애플의 경우 2.7$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 4분기 집계 결과에 따르면 노키아의 점유율은 30.8%까지 하락해 안드로이드에게 따라잡혔다. 애플은 16%까지 상승했다.

 

카날리스트 수석 애널리스트 피트 커닝햄은 노키아가 윈도우 폰 7이라는 경쟁력 있는 운영체제를 확보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윈도우 폰 7에의 집중이 안전한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분석했다. 윈도우 폰 운영체제가 삼성과 LG, HTC 등에 의해 채택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구글 안드로이드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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