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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미고 OS, 범용 PC용으로도 개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04.22

인텔이 범용적인 노트북 및 데스크톱에서 구동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미고(Meego) OS를 개발 중이라고 회사 임원이 밝혔다.

 

인텔은 지난 3월 말 개발자들을 위한 미고 에디션 라인업을 배포햇던 바 있다.

 

하나는 인텔 아톰 칩을 탑재한 넷북을 위한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노키아 N900 스마트폰용이었다.

 

이번 주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인텔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그룹 부사장 더그 피셔는, 미고 운영체제가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본형 데스크톱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발 중인 미고 OS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PC에서도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등장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미고 OS가 겨냥하는 제품군은 넷북, 스마트폰, TV, 셋톱 박스 등이다. 스마트폰용 미고 에디션은 올해 10월 등장할 예정이며 넷북용 버전은 올해 하반기 경으로 계획돼 있다고만 밝혔다.

 

피셔는 또 아수스와 에이서 등 다수의 기업이 미고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터치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용 에디션도 검토되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에디션별 차이점은 기기 특징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 크기, 지원 프로세서 등이다.

 

지난 2월 발표된 미고 OS는 인텔의 모블린과 노키아의 마에오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를 통합하고 있다.

 

피셔는 미고 개발의 목표와 관련, 인텔 칩을 탑재한 기기들이 서로서로 보다 손쉽게 통신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운영체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체제 등의 차이점으로 인해 현재의 디지털 기기들은 상호 통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미고는 유사한 아키텍처를 통해 이들 간의 통신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또 파편화된 오픈소스 분야가 보다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캐노니컬의 우분투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및 크롬 OS 등이 넷북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피셔는 그러나 우분투와 구글 또한 파트너이며 인텔의 경쟁 상대는 Arm과 같은 칩 개발 기업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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