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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탈옥 팀 "iOS 7 탈옥 작업 이미 시작했다"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3.09.12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 iOS 7은 오는 9월 1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를 탈옥하기 위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그동안 '@evad3rs'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온 팀은 iOS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사용자가 아이폰을 다양한 형태로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바로 '탈옥'(jailbreak)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탈옥을 하면 애플의 심사를 받지 않은 앱들도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은 버전이 올라가면서 운영체제 보안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탈옥 팀은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자유롭게 아이폰 운영체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취약점을 찾는 작업도 점점 고된 일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evad3rs의 일원인 데이빗 왕은 "(기존 탈옥에 사용했던 보안 취약점 중) 아직도 사용할 수 있는 취약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 행사에서 iOS 7을 처음 공개한 이후 iOS 7 베타 버전을 계속 내놓고 있고 최종 버전은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때때로 탈옥 팀은 취약점을 발견해도 훗날 탈옥에 활용하기 위해 이를 사용하는 것은 잠시 보류하기도 했다. 일단 탈옥 툴이 공개되면 애플이 신속하게 이 취약점을 제거한 iOS 패치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10일 아이폰 신제품 두 개를 발표했다.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된 고급 모델인 '아이폰 5S'와 저가 모델인 아이폰 5C 등이다. 아이폰 5C는 아이폰 5와 같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아이폰 5S에는 A7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스마트폰에 적용된 첫 64비트 프로세서다. 32비트 프로세서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처리할 수 있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앱을 일부 수정해야 한다. 애플은 iOS 커널과 라이브러리, 드라이버도 A7용으로 수정했으며,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실행 시 강화된 CPU와 그래픽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vad3rs의 또다른 팀원인 @pod2g는 트위터에 "64비트 프로세서로 바뀌면서 일부 취약점을 더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썼다. 반면 왕은 "64비트 프로세서 자체는 보안, 취약점, 탈옥 측면에서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탈옥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이전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레딧(Reddit) 사이트에 썼다.

미국 내에서 탈옥은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의 대상이 아니어서 불법이 아니다. 탈옥을 하면 시디아(Cydia)와 같은 유명 비인증 애플리케이션 소스를 통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iOS 7은 아이폰 4를 포함한 그 이후 제품들, 아이패드 2를 포함한 그 이후 제품들,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5세대 제품 등에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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