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공개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10.29

구글이 이제 길 안내까지 도와주게 됐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2.0 기기용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Google Maps Navigation)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GPS 시스템을 활용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키스 이토는 블로그를 통해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에는 3D 화면, 음성안내, 자동경로수정 등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기대하고 있는 모든 기능이 있다”라면서, “그러나 다른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다르게,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은 휴대폰의 인터넷 연결을 이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토는 베타 버전에는 음성검색 기능도 있어 사용자가 자동차 안에서 손으로 목적지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교통상황 데이터, 위성 이미지, 주요 건물 안내, 거리모습 등이 제공된다.

 

이번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구글은 단순히 안드로이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댄 올드스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올드스는 ‘이 제품으로 구글은 스스로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었고 현재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민(Garmin)이나 톰톰(TomTom) 같은 업체에 잠재적으로 위협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용자들이 구글폰을 이용할만한 또 다른 이유를 부여하기도 한다”라면서, “내비게이션과 휴대폰을 따로 사용하는 것 보다 하나로 사용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검색 사업에서 지도, 운영체제, 브라우저 등으로 확대한 것. 이번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은 또 한 단계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올드스는 “구글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상에 나타나는 상점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새 사업 모델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면서, “구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운전하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식점을 표시하고 e쿠폰 같은 것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도착하기 전에 미리 전화를 통해 주문을 해 놓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이런 사업 모델은 초기 비용이 별로 들지 않고 소비자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냅스 내비게이션과 안드로이드 2.0이 처음 탑재되는 휴대폰은 버라이즌에서 나오는 드로이드(Droid)가 될 예정이며,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은 미국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