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2011년 클라우드 도입 방식을 변화시키는 3가지 트렌드

Shane O'Neill | CIO 2011.02.11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의 혜택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한층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IT 자원으로 옮기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에 클라우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밟아야 한다. IT 관리자와 CIO는 벤더와 협상을 진행하기 이전부터 IT 기반을 가상화하거나 클라우드화 할 수 있는지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또 해당 기업의 보안 및 규제 순응 관련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서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클라우드 세상에는 다양한 계층과 선택이 자리잡고 있다. 퍼블릭(Public), 프라이빗(Private),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 모델 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소프트웨어에만 클라우드를 적용하겠는가? 아니면 전체 IT 기반에 클라우드를 활용하겠는가? 요식적(엔터프라이즈 IT) 바이어인가? 아니면 불요식적(미드마켓, SMB) 바이어인가?

 

이와 관련, 'aaS'라는 머리글자로 알려진 몇 가지 서비스 모델들이 있다.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IT 인프라), 그리고 PaaS (platform-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IT 플랫폼) 등등이 그것이다.

 

포레스터의 '2011년 기술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다양한 클라우드 시장과 서비스는 2011년 좀더 세분화되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방법 또한 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불요식적 바이어에 의한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대

벤더와 미디어 등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열풍이 2011년에도 실제 사용자 도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포레스터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핵심 엔터프라이즈 IT 하드웨어 바이어들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바이어로부터 비롯된다. 대부분 중소기업이거나 핵심 IT 운영부문 소속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들이다. 이들 바이어는 IaaS와 PaaS 모델을 적용해 자신들의 IT 자원(서버, 스토리지) 전부를 클라우드 환경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또 포레스터 보고서는 이러한 불요식적 바이어들이 지속적으로 SaaS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엔터프라이즈(대기업)와 SMB(중소기업)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사용자들이 IaaS 클라우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불요식적 바이어의 16%는 이미 IaaS 모델을 도입했고, 10%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이를 도입할 계획에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요식적 IT 바이어 중 IaaS 모델을 이미 도입했거나, 앞으로 1년 이내에 이를 도입할 계획에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6%와 7%에 불과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MZN: Amazon Web Services), 테라마크(Terremark), 사비스(SVVS: Savvis)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IaaS 모델은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하는(pay-for-use)' 가상 서버 호스팅 상품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가상화에 초점을 맞출 엔터프라이즈 IT 바이어

상위 엔터프라이즈 IT 조직에서, 클라우드 모델에 큰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거대하고, 오래된 시스템을 여전히 기간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고, 해당 기업이 고수해야 할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이전보다는 데이터 센터의 콘솔리데이션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포레스터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0년 포레스터의 설문 결과는 엔터프라이즈 의사 결정자의 80%가 서버 가상화를 통해 IT 기반을 통합하는데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대조적으로, (서비스 제공 기업이 아닌) IT가 운영하는 내부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스토리지 또는 서버 콘솔리데이션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을 이용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9%와 28%에 불과했다.

 

또 포레스터는 내부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서도, 가상화를 통해 엔터프라이즈의 IT 활동과 서버를 통합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호사항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포레스터에 따르면, 2011년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는 새로운 혁신이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SaaS 애플리케이션이 CRM과 인적 자원 관리, 조달 및 구매 관련기술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급여 처리, 과금, 건강보험 청구 처리, 거래 분쟁 조정, 의료 데이터 관리, 기술 지원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술로 확대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또 다른 'aaS' 클라우드인 BPaaS(business process 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와 여타 핵심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는 2011년 이후 한층 기반을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포레스터의 크리스토퍼 마인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1~3 가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들은 이를 10가지, 20가지,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하게 된다"면서 "그리고 이와 같은 확대는 엔터프라이즈나 IT 부문이나 클라우드 벤더 모두에 있어서 여러 클라우드를 조율하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고 예측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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