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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2 분해 “수리는 거의 불가능하다” : 아이픽스잇

Jared Newman | PCWorld 2013.10.24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2를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픽스잇(iFixit)에 따르면, 신작도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분해 조립하기가 어렵기 때문.

신형 디바이스의 분해로 잘 알려진 아이픽스잇은 서피스 프로 2의 수리 가능성 점수를 전작과마찬가지로 10점 만점에 1점으로 평가했다. 1세대 서피스 프로와 마찬가지로 내부는 고정된 부품으로 가득 차 있고, 무려 90여 개의 나사가 모든 것을 하나로 묶고 있다. 참고로 애플의 4세대 아이패드는 10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서피스 프로 2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형 열선총으로 접착된 부분을 녹여야 하며, 모든 부품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피크를 이용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로 다른 3가지 나사 52개를 사용해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고정했다. 이 역시 전작과 동일하다.


서피스 프로 2의 완전 분해 모습. 사진 : iFixit

서피스 프로 2의 내부는 인텔의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를 제외하고는 이전 세대에서 큰 변화가 없다. 냉각 팬도 하드웨어는 동일하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동작을 조정한다. 메인보드도 색상이 좀 더 푸른 색이라는 것 외에는 동일한 모양이다.

RAM은 교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256GB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4GB RAM 이상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안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아이픽스잇의 설명이다.

서피스 프로 2를 열어 내부를 살펴보면, 배터리가 뒷면 케이스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분리하지 말라는 경고문까지 붙어 있다. 하지만 SSD와 마찬가지로 납땜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위험을 감수한다면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서피스 프로 2의 배터리는 분리하기 매우 어렵다. 사진 : iFixit

아이픽스잇은 “섬세하고 끈기있는 분해 작업이 필요하며, 실수할 여지가 없다. 하나라도 미끄러지면 디스플레이의 가장 자리에 있는 4개의 리본 케이블 중 하나가 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가 태블릿 형태의 전기능 PC라고 주장하지만, 일반적인 PC처럼 여러 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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