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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유튜브 키즈 앱 출시… “훌륭한 콘텐츠와 통제 기능 담아”

Ian Paul | TechHive 2015.02.24
유튜브는 어린이들의 눈길을 붙잡아둘 수 있는 훌륭한 웹사이트이지만, 추천 영상으로 부적절한 콘텐츠나 광고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점이 있었다.

구글은 월요일 유튜브 키즈(YouTube Kids) 앱을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공개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 주 유튜브 키즈에 대한 여러 보도가 나왔으나, 공개된 내용이 극히 적었다. 이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 이 앱의 첫인상은 어린이나 부모 모두가 좋아할 것처럼 보인다.



안드로이드에서 유튜브 키즈 앱을 실행시키면 구글 계정에 가입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영상이 표시된다. 각 동영상은 제목이 크게 표시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두드려서 실행시키기가 좋다.

화면의 상단에는 4개의 기본 아이콘이 있는데, 동영상, 음악,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채널을 살펴볼 수 있는 ‘탐험’이다. 앱을 시작하고나면 ‘추천’ 아이콘도 나타난다.

이 아이콘들 오른쪽에는 검색 아이콘이 있다. 글을 읽거나 쓸 수 있는 어린이들은 키보드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더 어린 아이들은 마이크 아이콘을 두드려서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유튜브 키즈의 콘텐츠를 빠르게 살펴본 결과 부적절한 콘텐츠를 잘 걸러낸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유튜브 콘텐츠 중에서 어린이용 앱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ay)’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요청이 거절된다.

유튜브는 드림웍스 TV(DreamWorks TV), 짐 헨슨 TV(Jim Henson TV), 마더 구스 클럽(Mother Goose Club),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National Geographic Kids) 등 여러 인기있는 어린이 동영상과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부모를 위한 훌륭한 기능도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이머가 있어서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앱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기본적으로 30분으로 설정되어있으나, 1분에서 2시간까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정이 가능하다. 사용시간이 다 되면 종료를 알리는 짤막한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끄는 설정도 있다. 이런 설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오른쪽 하단에 있는 열쇠 아이콘을 누르면 되는데, 핀 번호를 입력하도록 되어있다. 핀 번호를 입력한 다음 설정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설정을 하거나 슬립 모드에서 깨어나게 하려면 핀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나 기억해야 하는 번호가 아니라 숫자가 아니라 ‘일, 이, 삼’ 이렇게 표시를 해주기 때문에 이것을 숫자로 입력하면 된다.

유튜브 키즈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 역시 무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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