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소셜미디어

글로벌 칼럼 | 13세 미만 어린이들의 페이스북 가입을 허하라

Tony Bradley | PCWorld 2011.05.23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13세 이하의 어린이들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성년자의 소셜 네트워킹 가입 관련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현재 어린이들이 페이스북에 가입하는 것을 막는 것은 페이스북 밖에 없다.

페이스북의 사용자 약관에 보면, 최소한 13세 이상이어야 계정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 중 750만 명이 13세 미만이며, 이 중 2/3는 10세 미만이다. 스스로던, 아니면 부모던,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왜 13세 미만은 가입이 안되도록 해 놨을까? 페이스북의 플랫폼은 어린이들이 멀리 살고 있는 친구,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사촌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한 훌륭한 방법이다. 물론,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징, 화상 채팅 등이 있지만, 페이스북은 다르다.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다는 대신에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동시에 자신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COPPA(Children's Online Privacy Protection Act) 때문에 어린이들의 페이스북 가입을 막고 있으며, 언젠가 이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 법안의 변경 혹은 무효화를 주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OPPA는 페이스북이 어린이들의 가입을 막지 않는다. 단지 페이스북에게 조금의 노력을 요구할 뿐이다.

COPPA는 웹사이트 운영자가 어린이들과 관련된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하거나 공개하는 경우엔 부모의 동의를 필수로 얻게끔 하고 있다. 이 행위 자체를 금지시킨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이 어린이들이 페이스북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부모나 보호자에게 알리고, 허가를 받아야 할 뿐이다.

따라서 페이스북은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가입할 경우, 부모님이나 보호자에게 확인 이메일을 보내서 허가를 받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힘든 일일까?

COPPA가 페이스북의 어린이 가입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니며, 필자는 페이스북은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과정을 위해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보호 설정이나 친구 요청 승인을 부모만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몇 가지 추가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은 어린이들의 부모 동의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다른 사이트들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웹의 안 좋은 곳에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 보다, 안전하게 페이스북을 이용하게 하고 싶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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