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분기 수익, EU 벌금 때문에 20억 달러 하락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7.15

인텔이 지난 6월 27일 끝난 자사의 2009 회계연도 2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억 달러 감소했다며, 유럽위원회가 부과한 무거운 벌금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EC는 인텔에게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반독점법 위반으로 10억 유로(14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EC는 인텔이 반경쟁적 행위를 했고,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고 고발했다. 조사의 초점은 인텔이 컴퓨터 업체들에게 자사의 프로세서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는가에 맞춰졌다.

 

벌금을 포함해 인텔은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3억 9,800만 달러, 주당 0.07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비 GAAP 기준으로는 10억 달러의 영업 이익으로 주당 0.18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영업 매출은 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억 달러가 줄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 비해 8억 7,900만 달러가 증가한 실적인데, 인텔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인텔의 2분기 실적은 PC 시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텔은 1988년 이래 가장 높은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 향상을 기록했으며, 올 하반기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을 85억 달러로 추정했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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