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에서 태어난” 기업의 확실한 이점과 한계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11.06
“클라우드에서 태어났다”고 말하는 기업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신생 기업인 경우가 많다. 과연 어떤 의미일까? 해당 기업을 설립할 때 그 기업의 모든 IT 자산이 클라우드에 있었고, 지금도 클라우드에 있다는 말이다. 이 기업은 물리 서버를 보유한 적이 없고, 데이터센터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이렇게 “클라우드에서 태어난” 기업은 클라우드가 새로운 것일 당시에는 매우 드물었다. 그래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정한 목적이 신생 벤처를 위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이들 기업은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지만, 여전히 필요한 모든 IT 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사용한다.

이들 클라우드 태생 기업은 보통 관련 산업의 파괴자이자 혁신자였다. 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력 증강자(Force Multiplier)로 사용했고, 이를 이용해 신속하게 변화하고 빨리 실패하고 필요한만큼의 속도로 확장했다.

하지만 이제 클라우드는 너무나 잘 자리를 잡았고, 전통적인 기업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는 여전히 이른바 클라우드 태생 기업들에 이점이 될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 이들 기업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라는 고통을 겪지 않고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이점을 고스란히 누린다. 다른 더 크고 오래된 경쟁 기업이 클라우드로 이주하면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나 데이터 중앙집중화, 보안 등으로 씨름하고, 클라우드 태생 기업은 본 적도 없는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다루느라 애를 쓰는 모습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다.

물론 클라우드 태생 기업의 단점도 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록인, 인식, 비용 등이다. 실제로 많은 클라우드 태생 기업이 인식 차이로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떠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의해 데이터가 손상될 위험을 인식한 경우가 많다. 때에 따라서는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다.

클라우드가 앞으로 더 저렴해지고 더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데이터센터 태생 기업’이라도 클라우드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단 한 가지 접근법을 고수하는 것이 옳은 전략인 경우는 드물다.

아직은 클라우드 태생 기업이 데이터센터 태생으로 클라우드로 이주해야 하는 기업보다는 유리하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을 신속하게 받아들여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보다는 훨씬 유리하다. 클라우드 태생이 아니지만, 클라우드 태생처럼 움직이는 기업도 마찬가지로 유리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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