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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2.1 표준 공식 제정 “10K 해상도와 HDR 등 신기능 가득”

Brad Chacos | PCWorld 2017.11.30
차세대 HDMI 표준은 PC 게이머와 미디어 애호가들에게 적지 않은 이점을 가져다준다. HDMI 포럼이 발표한 HDMI 2.1 표준은 더 높은 해상도와 새로운 HDR 기능, 게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변 재생률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우선 대역폭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HDMI 2.0이 18Gbps였던데 비해 HDMI 2.1의 대역폭은 48Gbps로 더 높은 해상도와 재생률을 지원한다.



새로운 사양은 8K 해상도는 물론 10K 해상도까지 지원하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사양으로 보인다. 현재의 게이머가 더 환영할만한 사양은 4K 120Hz 디스플레이 지원이다. 현재 4K 모니터의 재생률은 60Hz로 제한되어 있는데, 지포스 GTX 1080 Ti 같은 그래픽카드는 이미 60Hz 이상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120Hz 이상 디스플레이는 빠르면 2018년 1분기에 에이수스와 에이서가 지싱크(G-Sync) HDR 모니터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볼타 GPU 역시 이런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HDMI는 또한 가변 재생률을 공식화했다. 가변 재생률은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FreeSync) 디스플레이의 원천이기도 한데, 모니터의 재생률을 그래픽카드의 재생률과 동기화해 계단 현상없는 매끄러운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AMD는 이미 자사의 프리싱크 기술이 HDMI를 통해 동작하도록 했지만, HDMI 2.1은 이런 가변 재생률을 표준 사양으로 정했다. 기존에 가변 재생률 기능은 대부분 디스플레이포트 연결을 지원하는 고가 모니터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HDMI 2.1은 또한 QFT(Quick Frame Transport)를 도입했는데, “정체 없는 매끄러운 게임과 실시간 인터랙티브 가상현실을 위해 지연을 줄여준다.”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게임플레이가 새 표준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동영상도 동적 HDR을 지원하면서 큰 폭의 향상이 이루어졌다. 동적 HDR은 HDR 메타데이터를 HDR TV에 장면 단위로 또는 프레임 단위로 전송해 한층 더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QMS(Quick Media Switching)으로 동영상을 전환할 때 검은 화면이 나타나지 않으며, eARC로 무손실 오디오를 처리할 수 있다.



HDMI 2.1을 이용하려면 고대역 케이블이 필요하지만, 이들 케이블은 기존 HDMI와 하위 호환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관련 제품 출시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HDMI 포럼은 2018년 1분기와 3분기 사이에 HDMI 2.1 컴플라이언스 테스트 사양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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