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애플 핑이 별로인 5가지 이유

Jared Newman | PCWorld 2010.09.03

지난 1일 애플이 선보인 다수의 하드웨어들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파격적으로 해석된 뉴스는 핑(Ping)이었다. 아이튠즈 10 기능의 일부로서 선보인 소설 뮤직 네트워크 서비스 말이다.

 

먼저 핑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애플의 이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가 필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핑이 별로인 5가지 이유를 정리해봤다.

 

1. 단지 샘플 노래들일 뿐

몇몇 이들은 핑이 마이스페이스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마이스페이스가 가진 뚜렷한 장점이 있다. 일부이긴 하지만 가수별 인기곡 또는 최신곡 들을 제대로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반면 핑에서는 그럴 수 없다. 애플은 핑이 모든 노래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하지만 최대 30초만 들을 수 있을 뿐이다.

 

2. 아이튠즈에서 구동된다

아이튠즈는 호오가 뚜렷이 갈리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튠즈를 싫어하는 사용자도 상당하다. 로딩 시간이 길거나 조작법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애석하게도 핑은 아이튠즈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이들만 이용할 수 있다.

 

3. 웹상으서 구동되지 않는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웹 상에서 단순하게 구현된다. 다른 웹 페이지를 보다가도 간단하게 지인의 트위터에 접속해볼 수 있다. 새로운 브라우저 탭을 열어 접속하는 것도 간단하며 즐겨찾기에 추가하기도 쉽다. 그러나 이러한 동작 사이에 계층이 하나 추가된다면 단순성이 사라진다. 또 웹 접근의 부재는 안드로이드나 블랙베리 등, 다른 플랫폼에서의 접근을 까다롭게 만든다.

 

4. 지인의 음악 성향이 중요한 정보인가?

친한 친구들 중에서 필자와 음악적 기호가 유사한 친구는 일부에 불과하다. 친구가 나에게는 별로인 음악을 좋아한다는 정보가 유용할까? 나와 같은 성향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찾아다녀야 할까?

 

5. 더 유용한 소셜 네트워크들도 많다

스티브 잡스는 다기능 기기가 언제나 승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나의 기능만을 가진 기기에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말이다. 이 말이 핑에게 적용된다면 어떨까?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이들은 이미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음악 공유 서비스만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보다는 음악 공유 서비스도 제공하는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더 낫을 것 같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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