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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링크로 계좌번호 대신하는' 개인 간 결제 서비스 페이팔.미 개시

Ian Paul | PCWorld 2015.09.02
온라인 결제 서비스의 선구자 격인 페이팔이 전 세계 18개 국가에서 개인 간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화요일, 페이팔은 페이팔.미(Paypal.me) 서비스를 발표했는데, 페이팔.미는 개인 간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며, 페이팔 자체 서비스인 벤모(Venmo), 스퀘어 캐시(Square Cash), 페이스북이나 지메일의 부가 서비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팔.미만의 독특한 기능은 개인 사용자만의 독특한 영구 주소를 만든다는 점이다. Paypal.me/LukeSkywalker라는 주소를 만들어 친구나 동료들이 이 주소로 자금을 이체하는 중심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 주소 링크는 사용자의 페이팔 계좌와 연결되어 송금된 돈을 받을 수 있다.

복잡한 계좌번호 대신 페이팔.미의 개인 주소를 이메일,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해 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원리로 페이팔은 페이팔.미를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한 개인 링크 주소”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단점은 사용자뿐 아니라 상대방 역시 페이팔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페이팔.미 서비스가 지원되는 18개국 거주자가 아니라면 페이팔에 가입해 계정을 만들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에서 서비스가 개시됐다.



페이팔은 이미 미국에서만 서비스되는 벤모, 일반적인 페이팔 자금 이체 서비스 등을 통해 개인 간 자금 결제 및 이체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지원 규모가 크고 손쉬운 방법은 페이팔.미다. 그럼에도 미국 현금 카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메일 기반 자금 이체 서비스 스퀘어 캐시 등의 경쟁 서비스가 존재한다. 페이스북과 지메일이 부가 기능으로 출시한 자금 이체 서비스 역시 나쁘지 않다.

모든 전제조건을 충족하는 사용자라면, 페이팔.미를 사용해 친구나 동료에게 자금을 이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용자가 상대방의 페이팔.미 링크를 방문하고, 지급할 금액을 입력한 후 ‘다음’을 클릭하면 페이팔 계정으로 로그인하라는 안내가 뜬다. 로그인 후 자금 이체를 승인하면 전송이 완료된다.

계좌를 대신하는 페이팔.미 주소 뒤에 ‘/금액’을 덧붙여 전송하면, 지급할 금액까지 입력된 채로 나타나 실수를 방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Paypal.me/LukeSkywalker/20 이라는 주소를 단체 메시지로 전송하면, 이미 20달러를 지불하게 입력된 창이 뜨는 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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