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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업 IT 파트너들에게 좋은 평가… 기업 시장 공략에 도움 될듯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8.03.05
플랫폼이 기업에 도입되도록 하려면 우선 채널 파트너의 지원 목록에 추가되어야 한다. 대형 채널들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기 위한 애플의 노력이 이제 보상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IBM, 시스코, JAMF, 딜로이트(Deloitte), 엑센추어(Accenture), GE, SAP 등 대형 IT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기업 기술 전반에 걸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애플 제품이 배포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장비에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환경 구성, 교육, 지원의 생태계 없이 기술만 구입하도록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업 사용자들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한다.



최근 공개된 카날리스(Canalys)의 리더십 매트릭스(Leadership Matrix)가 애플에 많은 의미가 있는 이유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2개월 사이 모든 공급 업체에서 순위가 최대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700개의 EMEA 채널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애플은 이런 기업 IT의 핵심 파트너들이 애플을 보는 시각에 대한 상당한 개선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카날리스는 “애플이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마진을 제공하고, 최소한 이 부분에서만큼은 엄쳑한 접근법을 완화함으로써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는데, 솔루션 제공을 위한 채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시장에서의 확산
이는 애플이 전통적인 PC 위주의 엔터프라이즈 IT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이런 관계는 애플이 이 부문의 성장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의미다. 미디어에서 애플의 전반적인 성장 전략보다는 차세대 신제품에 주목하는 상황인 만큼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가장 최근 애플 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업계가 iOS의 표준화 움직임을 보이며 기업 시장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유럽의 대형 은행 중 하나인 인테사 산파올로는 이탈리아의 7만 직원들을 위한 모바일 표준으로 iOS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기업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채널 파트너와의 협력에 많은 부분 의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와 관련된 지원도 늘려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관련 발표들은 다음과 같다.

• 직원들의 선택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들을 돕기 위한 애플 앳 워크(Apple at Work) 이니셔티브

• 애플과 채널 파트너들을 통한 새로운 구매 및 대여 옵션

• 기업 마이그레이션을 돕는 온보딩 솔루션

애플의 이런 노력들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애플의 핵심 파트너들은 주목할 만한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 IBM의 오퍼링 및 솔루션 책임자인 마흐무드 나그시네는 지난해 “애플 디바이스가 IBM 내에서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관찰했다.

• 딜로이트 디지털의 글로벌 디지털 리더인 마이크 브링커는 애플의 제품을 “모던 엔터프라이즈의 기본”이라고 표현했다.

애플의 시스템이 경쟁 제품들보다 TCO가 낮은 것으로 이미 알려졌으며, 시장 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기회가 찾아오다
애플은 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이패드 프로와 관련된 iOS 11의 개선점은 많은 작업을 기업용 노트북 대신 할 수 있을 요소들이었다. 또한, 시스코, 에이온(Aon) 및 알리안츠(Allianz)와 협력해 기업 중심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결정은 기업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산에 도움이 되었다.

동전의 다른면은 기업들이 iOS를 중심으로 합병하면서 전용 소프트웨어 구축에 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모바일아이온의 CMO 오자스 레이지는 2017년 “경험적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의 맥 도입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이 AR과 같은 최첨단의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ARKit의 초기 파트너로 이케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 사용자들도 비즈니스 변혁에 활용할 가능성을 보여줄 다른 업체들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애플이 기업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PC 시장 점유율이 8~10% 수준이고 기업 내에서의 iOS 우세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애플이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 또한, 애플의 장점 중 하나로 여겨지는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측면도 있다. 기업들은 일반 소비자보다 데이터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고유의 장점을 보유한 애플 플랫폼은 20세기 기술이 빠른 속도로 클라우드 기반의 21세기 기술로 대체되고 있는 기업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 결과가 무엇이듯 애플이 채널 파트너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은 분명 차세대 대규모 기술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현재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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