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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정책, '개방형→승인형'으로 일부 변경

Brennon Slattery | PCWorld 2009.08.27

혁신적인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의 대명사인 위키피디아의 편집 정책이 수정된다.

 

누구나 항목에 대해 편집할 수 있었던 개방형 정책에서 '승인'이 필요한 사전 검토제가 도입되는 것.

 

위키피디아를 운영해온 위키미디어 재단은 수주 내에 생존 인물 등 특정 항목에 한해서는 편집자 승인을 거친 후 정보를 게재하는 사전 검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위키미디어의 공동설립자 지미 웨일스는 일부 항목에 대해 '자발적 전문가'의 승인을 거치기 전까지는 변경 사항이 노출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인 권한을 가지는 자발적 전문가는 위키피디아에서 활동해오면서 차단되지 않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미디어측은 이미 이러한 정책이 오바마와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에 적용되고 있었던 것이며, 이를 생존하는 인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어판 위키피디아의 경우 이미 모든 항목에 대해 승인형 시스템을 적용해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위키피디아의 배경 철학이었던 민주주의의 후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몇몇 블로거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실패'라고 단정하거나, 위키피디아가 죽었다는 극단적인 평가도 내리고 있다.

 

반면 위키피디아가 놀이터에서 스타디움으로 옮겨갈 시기가 됐다며 그 영향력 등을 평가할 때 필요한 절차라는 옹호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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