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무선 충전 표준화, 경쟁 단체 간의 통합으로 가속화 기대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4.02.12
경쟁 관계였던 무선 충전 표준화 단체 두 곳이 조직을 합병하고 개발 중인 표준화 사양도 합쳤다. 이로써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무선 충전 표준 경쟁의 폭이 좁아지고 표준화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PMA(Power Matters Alliance)와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는 서로 경쟁하는 대신 상호 간의사양 개발에 참여해 상호 호환되는 표준을 만들어 내기로 합의했다. PMA는 파워매트(Powermat)처럼 케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자기 유도식 충전 기술을, A4WP는 공명식 기술인 리젠스(Rezence)를 개발하고 있는데, 두 단체는 송수신을 위한 자체 사양에 다른 사양을 적용해 나란히 사용할 수 있는 표준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두 단체가 개발하는 사양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의 치(Qi) 표준과 경쟁하게 된다. 치(Qi)는 이미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전자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WPC가 200여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는 가장 큰 무선 충전 표준화 단체이다.

그동안 무선 충전 관련 표준화 작업이 파편화되면서 퀄컴이나 삼성과 같은 주요 모바일 업체들은 이들 표준화 단체 모두에 가입되어 있었다. 이들 모바일 업체의 최종 목표는 최종 표준이 되는 사양을 자사 제품이 제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편화와 고성능화가 진행되면서 무선 충전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업체를 넘어 확산되고 있다. 올해 CES에서 아우디는 자사 자동차 내에 무선 충전 기능을 선 보였으며, 맥도날드는 Qi 기반으로, 스타벅스는 PMA 사양을 기반으로 매장 내 무선 충전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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