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스포티파이, iOS 13 시리 지원 위한 베타 테스트 중

Jason Cross | Macworld 2019.10.01
올여름 WWDC에서 iOS 13이 공개된 직후 오랜 기간 원했던 한 가지가 마침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바로 서드파티 오디오 앱을 시리로 사용하는 것이다.

iOS 13에 포함된 시리의 새로운 미디어 인텐트(Media Intent)는 스포티파이(Spotify), 오버캐스트(Overcast), 오더블(Audible), 판도라(Pandora)와 같은 앱들이 시리로 동작할 수 있게 한다. 특정 앱을 지목하지 않아도 되는 애플 뮤직이나 애플 팟캐스트와 달리 ‘스포티파이로(on Sptify)’나 ‘오더블로(on Audible)’ 같은 명령이 필요하지만 지원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물론, 이런 앱들이 새로운 시리 프레임워크로 업데이트되어야 시리가 지원된다.

버지(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을 지원하는 스포티파이 앱 업데이트가 테스트 중이다. 시리에게 아티스트, 앨범, 재생목록, 노래 등을 스포티파이에서 재생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단, 팟캐스트는 지원되지 않는다. 팟캐스트 제목으로 검색했을 때 노래 검색 결과를 보여주었다. 최종 배포에서 수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스포티파이의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은 정식 배포를 몇 주 앞두고 시행됐다. 

하지만 애플 워치(Apple Watch)나 홈팟(HomePod)에선 지원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시리에게 서드파티 앱 작업을 요청하는 경우 시리는 결과를 내놓기 위해 앱과 커뮤니케이션한다. 현재 애플 워치 전용 스포티파이 앱이 없고, 홈팟에는 앱 자체를 설치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폰에서만 시리로 스포티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그다음 애플 워치로 재생을 컨트롤하거나 에어플레이를 사용해 홈팟으로 보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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