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애플리케이션

아이튠즈 라디오, 1월 28일 애플 뮤직과 통합…무료 버전 사라져

Nick Mediati | Macworld 2016.01.18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인 아이튠즈 라디오가 광고와 함께 무료로 제공되는 시대가 끝난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애플이 1월 말부터 아이튠즈 라디오 무료 버전을 종료하고,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에 통합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튠즈 라디오 사용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광고가 노출되는 애플 뮤직의 라디오 서비스가 1월 28일 부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 이메일에 따르면 애플 뮤직 구독을 하지 않을 경우 비츠 1이 무료 라디오 서비스로 남게 된다.

이번 조치가 애플의 별도 인터넷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비-애플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아이튠즈 초기부터 지원돼 온 이 기능은 현재 알려진 대로라면 1월 이후에도 변함없이 계속 제공된다.

애플은 2013년 iOS 7과 함께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판도라에 대항해 아이튠즈 라디오를 공개했다. 아이튠즈 라디오도 판도라처럼 미리 지정한 라디오 방송을 듣거나, 음악 및 가수 중심으로 사용자 자신만의 개인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현재까지 아이튠즈 라디오는 대부분 광고를 내보내는 무료 방송으로 제공됐다. 기존의 유료 서비스인 아이튠즈 매치와 현재 애플 뮤직에서는 광고가 사라진다.

아이튠즈 라디오의 광고 및 구독 정책 변화는 최근 애플이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아이애드(iAd) 세일즈 팀을 해산했다는 보도를 뒷받침한다. 일부 IT 매체는 애플이 “기존 방송국에 광고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난관에 처한 아이애드 그룹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며, 아이튠즈 라디오의 광고 정책 중단이 아이애드와 관계가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무료인 대신 인터넷 라디오 광고를 들어도 괜찮은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선택권이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인 판도라는 월 5달러의 유료 서비스인 판도라 원(One)과 함께 광고가 나오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튠즈 라디오만큼의 통합 기능은 없지만, 무료 iOS 앱이 있다.

스포티파이 라디오 서비스 역시 판도라, 아이튠즈 라디오와 유사해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맥과 iOS 앱을 제공하고, 광고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월 10달러 ‘프리미엄’ 요금제 또한 갖추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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