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스, 동영상 채팅 기능 강화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11.04

구글이 온라인 업무 생산성 툴인 구글 앱스(Google Apps)의 동영상 채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대1 커뮤니케이션으로 제한이 되어있는 지메일의 음성 및 동영상 채팅을 두 명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구글 앱스 제품 관리자인 리시 찬드라는 “현재 지메일의 역량은 앞으로 6~12개월 사이에 동영상채팅과 관련해서 공개하고자 하는 기능의 첫 단계이다”라며, “이 분야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구글 앱스는 현재 회사 200만 곳 이상에서 2,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동영상 채팅 기능 강화 계획의 특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메일에 포함되어 기타 앱스 구성요소들과 유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는 것이다.

 

지난 2007년 웹 및 동영상 컨퍼런스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라테크(Marratech)를 인수한 바 있는 구글은 이 같은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포레스터 리서치 분석가인 세리 맥리쉬는 지메일 내의 동영상 및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보강하기로 한 결정은 이메일이 아직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에서 훌륭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포레스터가 2,001명의 미국 내 정보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의 응답자가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 중 60%는 한 시간에 최소 한 번씩 이용한다고 답했다.

 

맥리쉬는 “사람들은 항상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메일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력은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수 천명의 직원들이 여러 사람과 동영상 컨퍼런스를 하게 될 경우 네트워크 트래픽과 제공 가능한 광대역을 감시해야 하는 IT 부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앱스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업무용으로 추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찬드라는 “아직 이런 기능을 업무 생산성 툴에 제대로 도입한 경우는 없었다”라며, “사용자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거나 정보를 찾는 것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호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글 앱스에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기능이 추가될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찬드라는 이 기능이 들어가게 되면 검색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사용자 경험이 모두 지메일에 통합되어 사용자들이 동료의 상태 업데이트나 다른 공지를 보기 위해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맥리쉬는 협업 스위트에 추가할 수 있는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기능의 큰 장점은 직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언급해놓은 프로파일을 생성한 디렉토리라고 라면서, “수 천명의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는 큰 회사의 경우에 업무나 프로젝트에 적합한 직원을 찾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찬드라는 앱스 사용자들이 종종 콘텐츠가 검색될 수 있도록 웹페이지나 사이트를 구축하게 하는 사이트(Sites) 애플리케이션에 이런 프로파일을 생성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구글은 구글 프로파일(Google Profiles)라고 불리는 일반 사용자용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 서비스가 기업용 제품에도 도입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찬드라는 아직 대답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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