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크롬 0S 스크린샷 '역시 가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7.10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경구는 최소한 인터넷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9일 이른바 '최초의 크롬 OS 스크린샷'을 게재했던 익명의 블로거가 가짜임을 실토하고 나섰다.

문제는 그의 고백이 있기 전, 수많은 블로거들과 웹사이트들이 이미 인용보도했었다는 것. 인가젯으로부터 네오윈닷넷 등이 대거 낚였다.

 

익명의 블로거는 자신의 에이서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에 근무한다며, 크롬 OS 초기 버전 데모를 목격했다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데모가 이뤄진 방에서 마지막으로 걸어나왔다. 구글 관계자는 잠시 방심한 듯 보였다. 우연히도 나는 미니캠을 가지고 있었고  부족하나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보다 나은 사진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 불과 10초 정도의 시간만 있었을 뿐이었다. 아드레날린이 미친듯이 솟구쳤다"라고 게재했다.

 

 

이 포스트를 읽은 수많은 이들은 그러나 즉각 이 이미지가 가짜라고 성토했다.

 

한 네티즌은 "만약 이 사진들이 진짜라면 당신은 감히 이 이미지를 게재할 수 없을 것이다. 방에서 마지막으로 나왔다는 문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당신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의 블로거는 문제의 포스트를 게재한 이후 8시간 만에 삭제하며 "미안하게 됐다. 정말이지 못된 시도였다. 이렇게 사태가 커질 줄 몰랐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또 가짜 스크린샷 제조 과정을 담을 동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다.

구글 크롬 OS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이러한 낚시성 게시물과 이미지는 그 등장이 한층 더 빈번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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