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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 에어파워는 어디에?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8.04.26
애플 에어파워(AirPower)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몇 달 전 소개되고, 봄에는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던 애플의 무선 충전 솔루션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왜일까?

애플이 에어파워를 공개한 지 200일이 지났다. 찬사를 받으며 소개됐던 제품이 원래 약속했던 날보다 몇 달이나 늦어진 것은 에어파워만이 아니다. 애플 워치도 발표 후 1년이 지난 다음 정식 출시됐고, 최근에는 홈팟 역시 예정된 출시 일정보다 몇 달 늦어졌다.

애플은 언제나 “준비되면 출시한다”라는 말로 제품 출시 지연에 대해 설명하곤 한다.

불완전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보다야 그것이 낫지만, “추정”이라는 말을 조금 더 잘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초”라는 표현 보다는 “2분기 말에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하는 편이 더 낫다.

에어파워는 무엇인가?
에어파워는 치(Qi) 표준에 기반한 애플의 무선 충전 매트다. 동시에 3대의 애플 제품을 충전할 수 있어서, 아이폰 8이나 8 플러스, 혹은 X와 함께, 애플 워치 시리즈 3, 그리고 에어팟(호환되는 케이스로)을 함께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인 필 쉴러는 에어파워를 소개하면서 “무선 충전 경험을 더 좋게” 만들기를 원했다면서, “업계 전체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과제는 동시에 여러 대를 효율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쉴러는 “치 표준 팀과 협력하면서 이런 혜택들을 미래의 표준에 통합시켜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무선 충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애플이 충전 처리 과정과 관련된 어떤 것을 개발했고, 이것을 다른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의 치 표준에 포함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에어파워는 언제 나올까?
흥미로운 점은 에어플레이 2(AirPlay 2)를 비롯, 애플이 올봄에 출시 예정이었던 모든 제품들이 아직 출시 전이라는 점이다.

애플은 WWDC라는 큰 행사를 위해 아껴두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보다 전에 특별 행사를 개최할까?

5월에 2가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가 있으리라는 추측도 있다. 에어팟을 에어파워에 사용하려면 호환되는 케이스가 필요한데, 올해 초 애플이 “올해 안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에어팟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또 하나는 아이폰 SE 2의 출시다. 신형 아이패드와 동일한 A10 시리즈 칩을 탑재하고, 훨씬 더 빠른 W 시리즈 칩을 탑재했으며, 무선 충전 지원을 위해 헤드폰 소켓도 없으리라는 전망을 담은 기사들이 있었다.

하지만 만일 애플이 치 표준의 일부가 될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면, 주변 기기 개발자들이 새로운 치 표준에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WWDC 출시를 예상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특히, MFI 등록된 아이폰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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