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체험 리뷰 : 윈도우 8용 모던 UI 파이어폭스 베타

Jared Newman | PCWorld 2014.02.10
모질라가 윈도우 8과 윈도우 8.1용 터치 지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정식 버전은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우 8 터치용 파이어폭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번 버전은 파이어폭스 28 베타의 일부로 발표됐는데, 이로써 윈도우 8의 모던 UI를 지원하는 또 하나의 웹 브라우저가 등장한 것이다.

모던 UI 버전 파이어폭스는 출시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첫 번째 시험 버전은 2012년 10월 발표됐지만, 이후로 몇 번이나 정식 출시가 연기됐다. 현재 파이어폭스 베타를 다운로드한 후 옵션 메뉴에서 “윈도우 8 파이어폭스로 전환”을 선택하면 모던 UI의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한 가지, 파이어폭스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해야 한다.



하지만 실행은 신중하게 판단하기 바란다. 모질라가 모던 UI 버전의 파이어폭스를 개발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IE 모던 UI 버전을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다. 파이어폭스가 일부 부족한 요소를 채우는 동안, IE는 기본 기능에서 한참 앞서 나가 있다.

일단 실행하면 파이어폭스 베타 버전은 새로운 탭 페이지와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 북마크, 최근 사이트 등을 보여주는 상단 칼럼을 보여준다.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나 화면 상단, 하단을 쓸면 화면 상단에 탭 목록을 보여주고, 하단에는 URL 및 검색 창을 보여준다. IE와는 달리 열려 있는 탭과 주소창을 계속 보여주는 옵션이 없기 때문에 탭 간을 지속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불편하다.

모던 UI 파이어폭스는 윈도우 8의 스냅과 공유 참 기능을 살렸다. 하지만 IE와는 달리 여러 개의 윈도우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2개의 파이어폭스 인스턴스를 나란히 실행할 수는 없다. 또한 데스크톱 버전의 프라이빗 브라우징 같은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기능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부분의 웹 사이트에서 로딩이 느려지거나 뚝뚝 끊어지는 현상을 피할 방법이 없다. 즉 기본적인 브라우징 경험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커다란 뒤로 가기 버튼과 화면 가장자리에 자리한 새 탭 버튼은 태블릿 사용자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또 이미지를 자체 브라우저 탭에서 보는 단순한 기능 등 IE가 지원하지 않는 옵션도 갖추고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파이어폭스를 데스크톱 버전으로 전환해도 기존의 열려 있던 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완전히 다른 브라우저처럼 동작하는 IE의 접근 방법보다는 훨씬 더 합리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현재 단계에서 파이어폭스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그리 많지 않다. 기본적인 요소는 갖춰졌지만, 정식 버전 출시 전에 상당 수준의 세공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