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오로라 빌드 삭제'로 개발주기 단축한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4.18
모질라가 일반 사용자용 배포 전에 브라우저 초기 버전을 테스트하는 프리뷰 트랙 중 하나인 오로라 트랙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오로라 트랙으로 파이어폭스를 테스트하는 기업들은 오늘부터 자동으로 베타 채널로 마이그레이션된다.

파이어폭스 엔지니어링 디렉터 데이브 캠프, 브라우저 릴리즈 관리자 실베스터 레드루, 개발자 마케팅 책임자 알리 스피박은 모질라 블로그를 통해 “오로라가 첫 번째 안정화 채널로서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함이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모질라는 2011년부터 나이틀리(Nightly), 오로라(Aurora), 베타(Beta), 릴리즈(Release)의 4개 빌드를 제공했고, 여러 가지 파이어폭스 버전을 출시했다. 각 빌드는 이전 버전보다 안정성이 개선된다.

캠프, 레드루, 스피박은 “릴리즈 열차 모델에는 현대적인 프로세스가 있으며, 향후 6~8주 동안 오로라 빌드 없이도 풍부하고 안정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질라는 지금까지 가장 안정적인 버전의 디벨로퍼(Developer)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이 기능이 다 준비되면 다음 트랙인 오로라로 옮겼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베타 단계로 전환되고, 최종적으로 출시된다.

그러나 모질라는 이 시스템이 때때로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FAQ를 통해 때때로 트랙을 건너뛰거나 단계를 단축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고,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향상해야 하므로 수년 동안 릴리즈 사이클 모델이 변경되기도 했다”고 밝힌 것이다.

오로라 채널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17일 베타 버전으로 이전됐다. 오로라는 파이어폭스 버전53이 출시될 예정인 18일 이후 업데이트가 중지된다.

오로라 빌드가 사라지면서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각 버전 배포를 위해 베타에 의존하게 된다. 오로라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지금까지 릴리즈 빌드가 해왔던 역할을 각 베타 빌드가 각 단별로 문제 발생에 대처한다.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면 영향 받는 사용자 범위를 극소화하도록 초기 단계에서 대응하는 것이다.

오로라 빌드는 삭제되지만, 이미 발행된 릴리즈 빌드의 빈도가 증가하거나 릴리즈 버전 간 시간이 단축되지는 않는다. 릴리즈 버전의 시간상 간격은 6주에서 9주 정도다. 파이어폭스 ESR() 향후 버전 예정 발표일도 변화가 없다. 이 에디션은 기업과 대규모 조직용으로 개발됐고, 약 1년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윈도우 10의 LTSB처럼 ESR도 보안 업데이트만 지원한다.

오로라 빌드 삭제의 장점으로는 새로운 기능이 최종 빌드에 약 6~8주 가량 더 빨리 탑재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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