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iOS 6의 IT 관리자를 위한 새로운 제어 기능

Galen Gruman | InfoWorld 2012.09.21
iOS 6가 발표되자 마자 많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자신의 디바이스를 업데이트했다. 하루 만에 15%의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한 것으로 볼 때, 며칠 내로 상당수의 디바이스가 iOS 6를 구동하겓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정책에 관계없이 이번 iOS 6는 확실히 기업 IT 관리자의 편을 들고 있다.
 
기업 소유이든 BYOD이든 iOS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기업 IT 관리자라면, 애플이 iOS 6에 더 많은 IT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는 사실에 행복해질 것이다. 또한 수많은 MDM 솔루션 업체 역시 조만간 자사의 툴에 이런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iOS 6의 새로운 관리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아이메시지 차단 : iOS 6는 아이메시지 문자 서비스를 비활성화하는 정책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OS X와 iOS 사용자 간에 별도의 SMS 비용을 들이지 않고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MDM 업체인 파이버링크의 수석 제품 관리자인 조시 램버트가 언급한 것처럼, 이 기능은 직원과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제하거나 감시해야 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에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 패스북, 게임센터, 아이북스토어, 포토 스트림 공유 차단 : 아이폰용 패스북 앱은 공항이나 극장, 쿠폰 등 특정 장소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iOS 6는 기업들이 관리하는 디바이스에서 패스북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이머를 위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게임 센터, 온라인 서점인 아이북스토어, iOS와 OS X 사용자 간에 아이클라우드의 포토 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차단할 수 있다. 포토 스트림을 통한 사진 공유 기능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다.
 
- 기업 프록시 : iOS 6는 IT 관리자가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단일 인터넷 프록시 서버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T 관리자는 업무용이든 개인용이든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필터링할 수 있다.
 
- 애플리케이션 제한 모드 : 아이패드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으로, 새로 추가된 가이디드 액세스(Guided Access)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특정 애플리케이션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으며,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특정 기능만 비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홈 버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아이패드의 다른 기능을 사용하려면 가이디드 액세스 PIN을 알아야만 한다. 램버트는 이 기능이 키오스크나 유통 매장, 설문조사 등의 환경에서 아이패드를 휴대형 컴퓨터가 아니라 어플라이언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 시간 제한이 있는 프로필 : iOS는 오래 전부터 인증 기반의 프로필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표준 설정을 사전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디바이스의 기능을 제한할 수 있고, 사용자의 임의적인 변경에 대처할 수도 있다. iOS 6에서는 이제 IT 관리자가 이런 프로필의 유효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시간이 되면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프로필을 해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한시적으로 서버나 자원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고, 나중에 IT 관리자가 직접 접근 허가를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 향상된 인증 및 프로필 관리 : iOS 6는 인증 및 프로필에 대한 지원을 확장해 다른 서버에서 인증이나 프로필을 설치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부의 인증이나 프로필이 기업에서 관리하는 디아비스에 추가되지 않도록 해준다.
 
- 강제 바탕화면 : 홈 스크린이나 잠금화면에 기업 로고와 같은 특정 바탕화면을 사용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 다소 과도한 통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유통업체에서는 해당 디바이스의 자사 소유임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이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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