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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네트워크에 새로운 날개를 달다

Megan Geuss | PCWorld 2012.01.16
CES 2012에 전시된 제품의 대부분은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네트워킹 업계는 유선이나 무선을 막론하고 더 나은 연결 연결 방법을 찾고 있다.  
 
IPTV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그러나 거실과 이더넷 케이블이 깔려있는 라우터와는 너무 멀다. 또는 사무실이 지하에 있거나 데스크톱에 많은 파일들을 전송해야 하는데, 와이파이는 간섭으로 인해 잡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와 같은 딜레마에 대해 CES 컨퍼런스에서는 여러 업체가 다양하고도 다른 해답을 제시했다. 그러나 공통된 주제는 집에서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방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새 단장한 전력선 네트워크 
홈플러그 연합(Homeplug Alliance)는 오랫동안 기존의 전력선을 사용해 집의 모든 방을 연결하는 것을 홍보해 왔다. 사용자는 표준 벽 콘센트라면 어떤 것과도 연결할 수 있는 작은 어댑터만 있으면 액세스할 수 있다. 전력선 어댑터 표준을 관리하는 홈플러그는 실제 어댑터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기준을 만족하는 네트워킹 전력선을 만드는 다른 업체를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IP 연결을 위한 전력선 이용이 전혀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이번 CES에서 홈플러그 연합은 AV 표준의 두번째 판인 HD, 3D 동영상 딜리버리에 최적화된 AV2를 발표했다. 
 
AV2는 스트리밍할 때 보이는 이미지를 줄여 이미지가 더 명확해야 하는 넷플릭스 또는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등과 같은 서비스를 한다. 실제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는 평균적인 일반 사용자라도 어마어마한 양의 대역폭을 잡아 먹는다. 또한 AV2는 IPTV 표준과도 호환된다. 
 
동축 케이블을 보강하라
이번 CES에는 완전히 전력선 통신을 우회하는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 Wi3이라 불리는 이 신생업체는 가정의 동축 케이블를 사용해 집 안에서 다른 방으로 인터넷 액세스를 늘이는 WiPNET 컨버터를 발표했다. 
 
MoCA(Multimedia over Coax)라 부르는 이 기술은 말 그대로 동축 케이블을 사용한 다중 연결 도구다. 튼튼한 동축 케이블은 잠재적으로 평균적인 전력선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이 제품은 동축 케이블을 고속 네트워크로 변환하는 슬리브(sleeve)와 연결 형태를 고를 수 있도록 제공하는 분리 가능한 카트리지 등 두 개의 유닛으로 나눠져 있다.
 
이 업체는 현재 이더넷과 와이파이가 가능한 유닛을 제안하지만, 올해 말에는 디렉TV(DirecTV) 서비스를 유지하는 유닛을 팔 계획이다.  
 
동축 케이블에서의 이런 움직임은 동영상 품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확실히 주목받을만 하다. 우리는 케이블 TV를 보면서 오랫동안 동축 케이블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같은 선을 통해 TV에 라우터할 수 있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오래된 집에서는 아직도 동축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솔루션은 모든 이들에게 적용할 수 없을 것이다. 
 
 
선은 잊고, 무선으로 가자
와이파이는 아주 작은 데이터를 위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을 연결하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큰 파일을 다운로드하기에는 스트리밍 도중 나오는 이미지와 느릿느릿한 다운로드 속도에 허우적거릴 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 대의 컴퓨터 또는 TV의 대용량 데이터 운용에는 유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윌로시티(Wilocity)는 위기그(WiGig)라 불리는 무선 표준을 따르는 모든 종류의 기기를 실행하는 무선 칩셋을 개발하는 업체가 있다. 위기그는 60GHz 대역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아직 비준되지 않은 무선 표준이다. 
 
데이터 전송에 있어서 고주파수 대역은 와이파이 표준보다 짧은 거리의 무선을 의미하는데, 윌로시티 대표는 모든 60GHz 파동이 하나의 빔으로 나아가는 빔 포밍(beam-forming) 기술을 통해 자사의 칩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로시티 칩은 빔포밍된 광선을 이용해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데,  
연결되어 있는 노트북으로부터 연결된 TV로 영화를 스트리밍하거나 컴퓨터의 라이브러리에 있는 음악을 번개까지 빠른 속도로 폰과 싱크해주며, 플러그로 연결하지 않는다. 
 
윌로시티의 시연을 통해 본 위기그 지원 기기들의 속도와 성능은 감명받을 정도로 진보했다. 무선 디스플레이는 노트북의 확장 SSD로부터 HD 동영상을 끊김없이 스트리밍했다. 
 
또한 위기그와 와이파이를 통해 1GB 파일을 다운로드함으로써 자사의 칩셋 속도를 시연했는데, 이 시연에서 위기그의 속도는 기존 와이파이를 능가했다. 
 
위기그 표준은 아직 IEEE에 의해 비준되지 않았으며, 몇몇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실제로 실행가능 한 솔루션인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200달러 무선 솔루션이 2달러짜리 HDMI 케이블처럼 간단하게 연결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
 
사실 이 기술이 최초의 고속 근거리 무선 기술은 아니다. 2009년에도 WiMedia란 업체가 등장해 위기그와 유사한 솔루션을 약속했지만, 이 업체는 해당 연구를 포기하고 무선 USB와 블루투스로 넘어가 버린 전례가 있다. 
 
궁극적으로 윌로시티와 같은 많은 업체들이 표준으로 빠른 동기화와 미디어 전송을 제공하는 표준을 제공해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를 할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 
 
네트워크 업체들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인터넷 연결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좋은 인터넷 액세스가 없다면, 올해 CES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새로운 디지털 디바이스를 구입할 아무런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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