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및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전문업체인 클루넷(www.clunet.co.kr)이 가상 IDC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루넷은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650대의 셋톱박스에 하둡 기술을 적용해 가상 IDC를 구축하고, 스토리지 가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둡은 아마존의 S3, r구글 맵리듀스 등에 적용되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술이다.
클루넷의 가상 IDC는 하둡분산파일시스템(Hadoop Distributed File System, HDFS)을 기반으로 대용량 파일의 효율적인 저장 및 분산을 통해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
전국에 흩어져 있는 650여대의 셋톱박스 장비에 탑재된 1TB 용량의 스토리지를 하둡으로 연결해 전체 약 450TB의 가상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지난 3월 말 스토리지 가상화 개발을 완료한 클루넷은 현재 이메일 백업 서비스, 콘텐츠 백업 등 실제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또한 클루넷의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CSS(Cloud Storage Service)와 연동, 하이브리드 백업기능으로 보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관 및 저장할 수 있다.
클루넷은 기존 IDC 기반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CSS와 가상 IDC 기반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사업자별로 작은 용량의 파일에서부터 대용량 파일까지 완벽한 저장과 전송기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클루넷 클라우드컴퓨팅 R&D센터 차석기 센터장은 “웹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최근 하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비스하는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대용량 분산파일시스템을 하둡 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