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 애플리케이션

인터뷰 | 하둡 창안자 더크 커팅 “폭발적인 관심 지속될 것”

Jay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11.11.09
사용자들은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1/10 가격으로 하둡 기반의 솔루션을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접근성이 용이하다 할 수 있다. 하둡은 미완성된 툴이지만 사용자가 수천 개의 프로세서를 이용해 매우 직접적인 방식으로 한 번에 모든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들은 하둡을 어디에 사용하는가? 
그것은 산업마다 다르다. 금융업계에서 사람들은 사기범죄 탐지에 사용하고 신용카드사들은 어떤 거래가 사기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사용하며 은행들은 대출 문제에 있어서 고객들의 신용을 평가하는데 사용한다. 소매상들은 재고를 분석하면서 광고를 분석하여 장기적인 추세를 가늠한다.  정보 기관은 정보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대체하고 있는가 아니면 보완하고 있는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체하고 있지는 않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온 급여 지급 명단 작성 등 하둡이 절대로 대체하지 못하는 것들은 많다고 생각한다. 하둡 개발자로서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대형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하둡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것은 사람들의 실제적인 수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클라우데라는 경쟁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한 보고서에서 포레스터는 하둡의 상대적인 미성숙, 사용 애플리케이션의 부재, 기술의 부족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문제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린아이한테 어리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다. 하둡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다. 여러 기업 기술들은 수십 년간 노하우가 축적되었으며 그 동안 애플리케이션 등 많은 부분을 개선해 왔다. 하둡은 아직 이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하둡의 주변 소프트웨어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것은 하둡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적다거나 예전보다 지금에 이르러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있어서 하둡은 이미 준비된 솔루션이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 또는 일부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 하둡은 앞으로 준비될 솔루션일 것이다.
 
하둡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유야 어찌되었던 기업들은 현재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확인하고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한 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하둡에서 얼마나 나아지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최소한 초기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둡 클러스터에 더 많은 데이터를 위치시킬수록 실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하둡을 통해 기업들은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고 조합할 수 있다.
 
앞으로 5년 후의 하둡은 어떨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 때가 되면 IT 인프라의 실제적인 구성 요소로 자리잡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는 것들은 실험적인 것들이다. 지금은 이런 실험적인 결과물을 이용해 상황을 때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5년 뒤에는 실험의 단계를 벗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하둡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현재 하둡은 미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아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5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우리는 많은 변화를 관찰하게 될 것이다.
 
충분히 느슨하게 연결되어 발전하고 변화하도록 하면서 구성 요소별로 교체할 수 있는 결과물을 구축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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