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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 카메라 네트워크로 야생동물 보호에 활용

Jon Gold | Network World 2013.09.09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가 멸종 위기 동물을 위협하는 밀렵꾼들을 막기 위한 강력한 툴을 갖추게 됐다. 맞춤형 카메라를 이용한 첨단 네트워크인 인스턴트 와일드(Instant Wild)가 그것으로, 영국의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개발한 이 기술은 카메라 근처의 동물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불법 행위가 일어나는 위치를 즉각 파악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은 런던 동물학 협회와 협력관계를 체결했는데, 런던 동물학 협회는 캠브리지 컨설턴트와 공조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초소형 라즈베리 파이 컴퓨터를 기반으로 각 카메라는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모션 센서가 적외선을 사용하는 주 카메라의 시동 장치가 되어 밤에도 들키지 않고 동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동 센서는 근처의 차양을 감지하고 마이크로폰이 총성을 잡아내 다른 카메라와 함께 삼각측정법으로 위치를 파악해 내는 방식이다.
이 카메라 시스템은 여러 가지 외부 요인과 호기심 많은 야생동물로부터 입을 수 있는 소상에 대한 시험을 거쳤으며,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최대한 오래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의 야생동물 보존 담당 책임자인 패트릭 오몬디는 발표문을 통해 이 시스템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몬디는 “우리는 케냐 평원의 18% 밖에 관리하지 못한다”라며, “이들 카메라는 희귀 동물의 안녕을 감시하고 이들의 서식지를 밀렵꾼으로부터 지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보호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코뿔소 뿔로 만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프라키에서 매 11시간마다 코뿔소 한 마리가 밀렵되고 있다. 야생동물 보호기관들은 밀렵 활동을 막는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이달 초에는 심지어 케냐의 가장 안전한 국립공원에서조차도 밀렵꾼들이 코뿔소를 죽이고 뿔을 훔쳐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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