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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 열광 속 ‘세 가지 문제점 부각’

Tom Kaneshige | CIO 2009.08.21

최근 유럽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두어 개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포함한 일부 불량 아이폰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아이폰 3GS 주인은 자신의 새로운 전화기를 대단히 좋아한다.

 

RBC/IQ 체인지웨이브(ChangeWav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명의 응답자 중 99%가 자신의 아이폰 3GS에 만족하거나 아주 만족한다고 답했다.

 

애플에 대한 충성스러운 지지층은 항상 있어왔다. 실제로 이번 주에 미국 고객 만족도(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결과가 발표된 결과에서도 애플은 아직도 경쟁회사보다 순위가 높았다(비록 전통적으로 높았던 등급이 지난 해에 비해 약간 떨어지긴 했다).

 

아이폰에 대해 99%의 만족도를 나타낸 RBC/IQ 체인지웨이브의 조사결과는 근래의 아이폰과 애플사에 대한 불만을 고려하자면 매우 인상적인 결과로 여겨진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의 과열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애플에서 운영하는 사용자 토론장에는 아이폰 3GS 배터리 수명에 관한 소비자의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위해 만들어지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애플사의 지나치게 엄격한 정책을 비난하는 아이폰 개발자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비평가들은 앱 스토어에서 구글의 보이스 아이폰(Voice iPhone) 애플리케이션을 없앤 것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상한 현상이 추가로 나타나자 애플은 소비자의 안전을 감시하는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이사회의 요구에 따라 폭발하는 아이폰과 아이팟에 대한 보고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애플의 충실한 지지 층은 굳건하다. RBC/IQ 체인지웨이브의 조사에서 나타난 99%에 달하는 아이폰 3GS에 대한 만족도는 이전에 출시된 두 아이폰에 대한 낮은 70%의 만족도를 상쇄하고 있다.

 

아이폰에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기능은 당연히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이다. 조사결과 중 흥미로운 점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모토로라, 노키아, RIM, 산요, 팜(Palm)과 같은 다른 회사의 기기에서 아이폰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응답자들이 불만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은 아이폰의 독점적 통신사인 AT&T 네트워크의 품질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폰 소지자가 AT&T를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는 AT&T가 경쟁사와는 달리 MMS이나 테더링(tethering)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있다. 또한 높은 가격과 고르지 못한 서비스 범위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불만은 아이폰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아이폰 3GS의 배터리 문제를 개선했다고 크게 선전했었다.

 

아이폰 3GS는 한번의 충전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경우 9시간을, 비디오 재생 시는 10시간, 음악 재생 시는 30시간을 지속할 수 있어 아이폰 3G에 비해 30%나 개선되었다고 떠들썩하게 광고를 했지만 일부 아이폰 3GS에서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방법이 있긴 하다. 예를 들어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끄거나 배터리 팩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아이폰이 불량품이 아닌지 애플 스토어에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조사에서 나타난 마지막 불만은 아이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회사에서 아이폰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 용도로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일할 때는 예를 들어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식으로 두 개의 모바일 기기를 써야 한다.

 

아이폰 3GS는 이전 제품보다 보안 측면을 개선하여 원격 데이터 삭제와 하드웨어 기반의 암호화와 같은 기능을 구현하였다. 그렇지만 아직도 원격 관리 기능과 같은 핵심적인 상업적 기능이 결여되어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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