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분기 매출 발표, “회복세 들어섰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0.05.13

시스코가 지난 5월 1일로 마무리된 자사의 3분기 실적을 통해 전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스코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04억 달러, 영업이익은 61%나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지출을 제외한 시스코의 주당 수익은 0.42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0.39달러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시스코 CEO 존 챔버스는 발표문을 통해 시스코가 기록적인 매출과 주당 수익을 기록했으며, 경기 침체 이전에도 보지 못했던 전세계적으로 균형적인 성장 추세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스코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고, 고객의 지출 중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챔버스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편차 없는 고른 성장세이다. 시스코의 15개 시장권역 중 12곳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 또한 제품군별로도 스위칭 40%, 라우팅 23%, 스토리지 네트워킹과 무선 등도 전년 동기 대비 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고객군별로는 일반 사용자 제품이 50% 이상의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통신업체는 30%, 기업고객은 26%를 기록했다.

 

시스코는 이런 추세가 지속되어, 이번 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5~28% 정도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챔버스는 분석가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기술 수요가 본격적으로 점화됐다”라고 강조했다.

 

챔버스는 또 시스코가 지속적인 인력 추가 채용도 계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영업 인력과 경쟁이 치열한 분야의 인력을 중점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향후 1~2년 동안 약 2~3,000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데, 지난 분기동안만 1,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여기에 탠드버그 인수를 통해 1,700명의 인력이 별도로 늘어났다.

 

챔버스는 “경제 상황에 대한 우리의 낙관론이 정확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유럽의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챔버스는 시스코의 매출 전망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향후 몇 년 동안 경제 상황과 시장이 여러 번의 변동을 겪을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스코의 데이터센터 시장을 노린 야심작 UCS(Unified Computing System)의 매출은 186% 증가해 연 2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관련 고객사의 수도 900곳으로 늘어났다. 챔버스는 이들 고객의 대부분의 기존 대형 장비업체로부터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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