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v스피어 5.5 릴리스에는 전체 스택에 걸쳐 여러 가지 향상 및 개선된 부분이 포함된다. 대부분 점진적 개선이지만 그 효과는 결코 미미하지 않다. 고객 피드백과 요청을 적극 반영한 부분도 있고, 완전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향한 VM웨어의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다. 각 개선점이 조합된 결과는 가상화 시장 선두 업체로서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다. editor@itworld.co.kr
플래시 읽기 캐시
v스피어 5.5의 완전히 새로운 기능으로, 고속 SSD를 리눅스 호스트 스왑 캐시로 활용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제공하거나 호스트 가상 디스크의 읽기 속도를 개선시켜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먼저 새 리소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다음 접근이 필요한 각 VM에서 이 리소스에 연결해야 한다. 리눅스 게스트의 경우 읽기 캐시를 사용하도록 스왑 디스크를 구성한다. 또 다른 옵션은 VM의 캐싱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HA
v스피어 5.5의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은 정책 기반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및 자동 교정이다. 애플리케이션 HA는 v패브릭 하이퍼릭(Hyperic)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셰어포인트, IIS, 아파치 웹 서버를 포함한 몇 가지 일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장애가 탐지될 경우 재시작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리케이션 재시작이 실패하는 경우 미리 정해진 시간이 경과한 후 v스피어 HA를 활용하여 동일한 호스트에서 VM을 재시작한다. 이 프로세스도 실패하면 VM을 다른 호스트에서 재시작한다.
지연 개선
VM웨어는 전체적인 지연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향상된 기능을 VM 레벨과 하이퍼바이저 레벨에 모두 추가했다. VM 레벨에서는 v스피어에 지연에 대한 민감도를 알리는 설정이 있다. 민감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기반 하이퍼바이저가 CPU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우회해서 하나 이상의 CPU 소켓을 단일 VM에 독점적으로 할당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 외의 작업으로는 지연에 민감한 VM을 위한 메모리 예약, 코어레싱과 같은 네트워킹 기능 비활성화, 예측 가능한 네트워크 응답을 위한 LRO vNIC 지원 등이 포함된다.
62TB 가상머신 디스크
VM 디스크의 2TB 제약이 점차 답답해지고 있다. v스피어 5.5에서는 VMDK 파일의 최대 크기가 무려 62TB로 늘어난다. 어째서 62TB일까? VM웨어는 64TB 미만의 볼륨 크기를 유지하면서 스냅샷과 기타 필요한 서비스를 위한 공간을 위해 64TB보다 적절히 작은 크기를 선택했다. 기존 VMDK 파일을 확장하려면 오프라인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광활한 VMDK 파일 크기는 VSAN 제품의 첫 릴리스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나중을 기약해야 한다.
AHCI 지원
이전 VM웨어 가상머신의 제약 중 하나는 지원되는 가상 장치의 수가 적다는 점이었다. v스피어 5.5 릴리스에는 AHCI(어드밴스드 호스트 컨트롤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SATA 기반 가상 장치 노드를 추가하는 버추얼 하드웨어 10이 포함된다. 애플이 IDE 장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탓에 OS X 게스트를 사용하려면 AHCI 지원이 필요하다. 이 기능은 또한 VM당 최대 120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새 그래픽 장치 지원
버추얼 하드웨어 10은 다양한 새로운 그래픽 기능을 지원한다. 일단 AMD와 인텔 GPU, 두 가지 모두가 지원된다. 이 업데이트에는 상이한 GPU 지원을 포함하여 이질적인 하드웨어 플랫폼 간에 VM을 v모션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이전에는 v모션이 작동하려면 비슷한 하드웨어가 필요했다. 그 외에 이 릴리스는 페도라 17 및 우분투12와 같은 인기 있는 리눅스 배포판에서 사용되는 기본 그래픽 API인 오픈GL 버전 2.1을 지원한다.
스토리지 태깅
규모가 대단히 큰 데이터센터에서는 특정 목적을 위한 적절한 스토리지 클래스를 식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 스크린샷에서는 ‘Print Server’라는 이름이 새 VM 스토리지 정책에 할당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든 새 정책은 인쇄 서버를 위한 스토리지가 필요한 모든 새 가상머신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스토리지 프로비저닝이 훨씬 더 간단해진다.
향상된 LACP 지원
LACP(링크 집계 제어 프로토콜)는 여러 물리적 NIC의 대역폭을 집계할 수 있게 해준다. v스피어 5.1은 분산된 스위치당 하나의 LACP 그룹만 지원해서 집계 옵션을 심각하게 제한했지만 v스피어 5.5는 최대 64개까지 원한다. 게다가 이제 LACP 구성을 템플릿으로 저장해서 다른 호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고, 22개의 서로 다른 해싱 알고리즘(5.5에는 IP 해시만 있음)으로 여러 링크에 걸쳐 부하를 분산시킬 수 있다.
포트 미러링
가끔 문제를 추적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패킷을 캡처해야 할 때가 있다. 최신 버전의 v스피어에는 오픈 소스 패킷 분석기 tcpdump의 향상된 버전과, 포트를 미러링해서 다양한 장소의 트래픽을 캡처하기 위한 여러 옵션이 포함된다. 가상 NIC, 가상 스위치, 그리고 호스트 레벨의 업링크에서도 패킷을 캡처할 수 있다.
트래픽 필터링
가상 네트워크의 호스트 A에서 호스트 B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옮기는 일은 이제 정교한 스위치가 있는 물리적 네트워크와 동일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v스피어 5.5 분산 스위치에는 이제 IP 패킷 헤더의 Differentiated Services Code Point 필드를 사용해서 레이어 3 네트워크 트래픽을 셰이핑 및 다이렉팅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디프서브(DiffServ)라고도 하며, 여러 고급 물리적 스위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액세스 제어 목록 기능도 한다. 필요한 경우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산 스위치에서 개별 규칙을 구성해서 특정 유형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v센터 서버 개선
이번 릴리스에서 v스피어 웹 클라이언트의 여러 부분이 향상됐다. 스크린샷의 “최근 10가지 개체” 목록과 같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부분이 많다. 그 외에 사용자 환경과 관련하여 개선된 부분으로는 새로운 드래그 앤 드롭 지원, 대규모 설치 기반을 위한 검색 결과 필터링 등이 있다.
v센터 서버 어플라이언스는 확장성이 향상됐다. 이전 버전은 제한된 수의 호스트와 VM을 지원했지만 이 제한이 완화되어 이제 500개의 호스트와 5,000개의 VM까지 지원한다.
VM웨어는 v센터 싱글 사인-온을 더 간편히 설치하고 여러 v센터 서버 인스턴스에 걸쳐 더 쉽게 확장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버전 5.5에는 진단 도구 모음까지 포함된다.
여러 시점 복제본
이전 v스피어 레플리케이션 버전은 최근의 가상머신 복사본만 보존했다. 버전 5.5는 24개의 과거 스냅샷을 보관할 수 있다. 24일 동안 하루에 1개씩 복제본을 보존하거나, 24시간 동안 시간당 1개씩 보존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분할이 가능하다. 복구는 항상 최근 복사본에 의존하지만, 스냅샷 관리자를 사용해서 원하는 다른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