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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구글에라도 부탁하고 싶은” 바로 중단해야 할 서비스 5가지

Gordon Mah Ung | PCWorld 2019.04.09
구글은 냉혹한 살인마에 비유되곤 한다. 가상 세계의 ‘존 윅’으로 한 번 지나가면 좌우로 서비스와 제품군이 낙엽처럼 쓰러진다.

지난 주 구글은 지메일 인박스와 goo.gl, 그리고 구글+를 저 세상으로 보냈다. Killed by Google이란 사이트에 따르면(실제로 있는 웹 사이트다), 구글은 자식 같은 서비스 158가지 이상을 해치우며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족을 등진 암살자로 등극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다정한 이모 같은 지메일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다.
 
ⓒLionsgate

구글의 왕년 모토 “사악해지지 말자”에 경의를 표하며(실질적으로 구글은 이 모토도 작년에 제거했다), 이제 구글이 타고난 선함을 사용해야 할 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구글이 친절하게 선의를 베풀어 준다면, 필자가 생각하기에 죽어 마땅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스카이프
물론 스카이프는 구글 소유도 아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스카이프에서 화상회의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스카이프가 얼마나 엉망진창이 되었는지 알 것이다.

스카이프? 기업용 스카이프? 기업용 스카이프 플러그인, 웹용 스카이프? 회의 시작 전에 준비할 시간이 10분 밖에 없다면, 분명히 늦고 말 것이다. 물론 스카이프를 모조리 없애달라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이해는 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한다. 게다가 구글은 행아웃을 없애버리지 않았는가? 남은 것은 스카이프 뿐이니 구글에게도 책임은 있다.

유튜브 TV
필자도 옆 사람만큼이나 유튜브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유튜브 TV에 돈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혹, 지금 유튜브 TV를 꺼줄 수는 없을까? 만약 지금 당장 유튜브 TV를 수장시켜 버릴 수 없다면, 필자가 이미 5,000번은 거절했을 팝업이라도 꺼주면 좋겠다. 유튜브 레드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 것이다.

아이튠즈
왜냐하면 아이튠즈니까.

인텔 아톰 기반 제품
서피스 3 같은 아톰 기반 태블릿을 켤 때마다 인텔 아톰 CPU가 얼마나 느린지를 새삼 느낀다. 비록 인텔이 아톰 기반의 SoC를 2016년에 폐기했지만, 모든 회사가 한 일은 아톰에 새로운 신분을 주고는 증인 보호 프로그램이라도 수행하는 것처럼 셀러론 N이니 펜티엄 N이니 셀러론 J니 하는 이름으로 바꿨다. 더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윈도우 10 업데이트 일정
처음에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옹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나 구글이었다면 벌써 오래 전에 단종했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사실 애플이나 구글이 뭔가 느끼는지 보려는 것일 뿐이었다.

윈도우 10 업데이트의 무신경함은 사용자가 그전에 무엇을 하고 있든지 무례하게 개입해 버려서 필자는 병리학적으로 반사회적인 것이는 생각까지 들었다. 중요한 이메일? 강제 업데이트! 게임에서 팀원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승리 10초 전? 강제 업데이트!

하지만 윈도우 10이 업데이트와 관련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있다. 그러니 잠깐 긴장을 풀고 기다려보자. 윈도우 10은 한 번 더 기회를 줄 만한 가치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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