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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아톰 칩의 마지막 시도” 보급형 윈도우 투인원 태블릿

Mark Hachman | PCWorld 2017.01.11
필자는 보급형 윈도우 태블릿를 싸게 구매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북 같은 고급 디바이스의 외양과 느낌을 가진 제품이면서 저렴한 것을 좋아한다. 이 영역이 바로 추위(Chuwi)가 공략하고는 곳으로, 추위는 인텔 아톰 제품군의 유물을 가져다 서피스 북과 닮은 투인원 디바이스 제품군에 탑재했다.

사실 추위의 Hi13은 서피스 북과 똑같은 면적과 크기를 갖추고 있다. 서피스 북의 가격은 최소 1,500달러이다. 여기에 더해 13.5인치 화면의 해상도는 3000×2000이며, 4GB RAM과 윈도우 10 홈을 기본 탑재했다.



물론 서피스 북은 인텔의 고성능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추위 Hi13의 특징은 훨씬 더 저렴한 아폴로 레이크 아톰 칩이다. 지난 해 IFA에서 처음 공개된 아폴로 레이크는 새로운 골드몬트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펜티엄과 셀러론 제품군으로 데스크톱과 모바일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추위의 Hi13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품질로, 추위의 이전 제품 하이북(HiBook)에서 확인된 것이다. Hi13은 단순한 착탈식 윈도우 태블릿으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소한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견실한 보급형 윈도우 태블릿을 찾고 있는 필자에게는 기대가 큰 제품이다.

참고로 10인치 투인원 제품인 기존 하이북의 가격은 250달러 정도였다. Hi13의 경우 공식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아톰은 틈새 시장을 찾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사용하기에는 전력 소비량이 너무 많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ARM 칩을 이기기도 어렵다. 결국 인텔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아톰 칩을 단종하고, 마지막 6와트 칩인 아폴로 레이크를 투인원 디바이스용으로 밀고 있다.

아폴로 레이크는 전작인 체리 트레일과 동일한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되지만, 기본 클럭 속도를 1.1GHz로 낮췄다. 핵심은 신형 아톰 칩이 버스트 모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이다. 아폴로 레이크 아톰은 전작의 1.8GHz보다 한참 높은 2.2Ghz 버스트 모드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신형 아폴로 레이크 칩에는 또한 더 강력한 HD 그래픽스 500 코어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들 디바이스는 “그런대로 쓸만한” 컴퓨팅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고성능 칩은 물론 보급형 칩의 성능도 계속 향상되고 있으므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영역이다. 또한 Hi13은 최근 출시된 퀄컴 ARM 프로세서 기반 윈도우 10 태블릿과 성능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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