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6

글로벌 칼럼 | 버라이즌과 야후의 합병이 짜증나는 이유

John Brandon | Computerworld
만약 버라이즌(Verizon)이 50억 달러에 야후(Yahoo)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거대한 배너 광고인 버디 리스트(Buddy List)와 여전히 월마트(Walmart)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속 인터넷' 접속을 위한 플라스틱 디스크의 과거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솔직히 남의 불행에서 오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redit: Yahoo/IDGNS

다들 알고 있겠지만 버라이즌은 AOL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야후!를 더한다고 좋은 기억이 될 리는 거의 없다. 모뎀이 AOL에 접속할 때까지 그리고 야후닷컴(Yahoo.com)의 광고 배너 로딩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던 때가 떠오른다.

통신 브랜드의 지배로 인해 다른 빛나는 IT 아이콘들이 하나의 사악한 존재로 합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AOL을 조롱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만큼 AOL은 다른 그 어떤 기업보다도 콘텐츠 생산업체로 자리잡았다. AOL은 엔가젯(Engadget),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AOL에 대해 묻는다면 "아직도 그 회사가 살아있었나? 아직도 다이얼 접속이 되나?"고 비웃을 것이다. IT 업계에 관해 잘 알고 있더라도 AOL이 다른 브랜드를 인수하는 투자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은 미처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위키피디아(Wikipedia) 페이지를 보면 그렇게 설명되어 있다.

야후 브랜드에 "투자"한다는 의미라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야후는 브랜드가 없다. 야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없이 꼼꼼하게 관리되는 사업이 있으며, 이것은 브랜드와 정반대의 개념이다.

브랜드라는 것을 추구하려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여전히 자사의 메일 프로그램에 거대한 배너 광고를 보여주거나 누군가 푸드 트럭에 토한 것 같은 홈페이지를 가진 기업을 인수해서는 안 된다(여전히 처음부터 자사의 홈페이지를 강조하는 회사는 인수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렇다면 홈페이지란 무엇인가? 우리들 가운데 대부분은 더이상 야후닷컴에서 뉴스를 찾지 않는다.

일반 사용자는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에서 링크를 클릭한다. 또한 구글 뉴스(Google News)에서 뉴스를 찾는다(국내 사용자는 네이버 뉴스를 통해 뉴스를 찾는다. 편집자 주). 여전히 야후닷컴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이가 있다면 상당히 구닥다리 인물임에 틀림없다(더욱이 야후는 2012년 한국에서 철수해 야후 코리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편집자 주).

자사의 홈페이지에 정적 이미지를 넣은 기업을 일부 알고 있다. 더 이상 상관없다. 콘텐츠는 소셜로 공유된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런데, 버라이즌과 AOL의 야후 자산 "인수"의 또 다른 짜증나는 부분이 있다. 무슨 자산? 한 때는 구글의 경쟁자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트래픽을 자랑했지만 날씨 앱 같은 것들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하지만 심지어 구글(Google)도 2007년에 인기를 끌었던 오래된 "내 배너 클릭" 트릭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냈다. 주요 기업들은 시선을 좋아하고 소비자들은 혁신을 좋아한다. 이것이 여전히 블랙베리(BlackBerry)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문제다. 그들은 로고를 사고 싶어한다. 그들은 브랜드 인수를 비즈니스 전략이 아닌 하나의 정복으로 본다.

야후는 급락하고 있다. 회복 전문가나 더 많은 돈도 필요없다. 회사를 이끌어갈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들은 매우 세부적인 보고 구조나 거대한 14GB 용량의 엑셀(Excel) 스프레드시트도 필요없다.

야후는 왜 무인 자동차를 만들지 않는가? 외딴 곳의 사람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비행기는 어디 있는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료 월마트 디스크로 유명한 오래된 브랜드가 배너 광고로 유명한 오래된 브랜드를 인수해 절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하나의 오래된 브랜드로 합병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6.07.26

글로벌 칼럼 | 버라이즌과 야후의 합병이 짜증나는 이유

John Brandon | Computerworld
만약 버라이즌(Verizon)이 50억 달러에 야후(Yahoo)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거대한 배너 광고인 버디 리스트(Buddy List)와 여전히 월마트(Walmart)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속 인터넷' 접속을 위한 플라스틱 디스크의 과거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솔직히 남의 불행에서 오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redit: Yahoo/IDGNS

다들 알고 있겠지만 버라이즌은 AOL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야후!를 더한다고 좋은 기억이 될 리는 거의 없다. 모뎀이 AOL에 접속할 때까지 그리고 야후닷컴(Yahoo.com)의 광고 배너 로딩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던 때가 떠오른다.

통신 브랜드의 지배로 인해 다른 빛나는 IT 아이콘들이 하나의 사악한 존재로 합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AOL을 조롱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만큼 AOL은 다른 그 어떤 기업보다도 콘텐츠 생산업체로 자리잡았다. AOL은 엔가젯(Engadget),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AOL에 대해 묻는다면 "아직도 그 회사가 살아있었나? 아직도 다이얼 접속이 되나?"고 비웃을 것이다. IT 업계에 관해 잘 알고 있더라도 AOL이 다른 브랜드를 인수하는 투자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은 미처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위키피디아(Wikipedia) 페이지를 보면 그렇게 설명되어 있다.

야후 브랜드에 "투자"한다는 의미라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야후는 브랜드가 없다. 야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없이 꼼꼼하게 관리되는 사업이 있으며, 이것은 브랜드와 정반대의 개념이다.

브랜드라는 것을 추구하려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여전히 자사의 메일 프로그램에 거대한 배너 광고를 보여주거나 누군가 푸드 트럭에 토한 것 같은 홈페이지를 가진 기업을 인수해서는 안 된다(여전히 처음부터 자사의 홈페이지를 강조하는 회사는 인수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렇다면 홈페이지란 무엇인가? 우리들 가운데 대부분은 더이상 야후닷컴에서 뉴스를 찾지 않는다.

일반 사용자는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에서 링크를 클릭한다. 또한 구글 뉴스(Google News)에서 뉴스를 찾는다(국내 사용자는 네이버 뉴스를 통해 뉴스를 찾는다. 편집자 주). 여전히 야후닷컴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이가 있다면 상당히 구닥다리 인물임에 틀림없다(더욱이 야후는 2012년 한국에서 철수해 야후 코리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편집자 주).

자사의 홈페이지에 정적 이미지를 넣은 기업을 일부 알고 있다. 더 이상 상관없다. 콘텐츠는 소셜로 공유된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런데, 버라이즌과 AOL의 야후 자산 "인수"의 또 다른 짜증나는 부분이 있다. 무슨 자산? 한 때는 구글의 경쟁자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트래픽을 자랑했지만 날씨 앱 같은 것들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하지만 심지어 구글(Google)도 2007년에 인기를 끌었던 오래된 "내 배너 클릭" 트릭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냈다. 주요 기업들은 시선을 좋아하고 소비자들은 혁신을 좋아한다. 이것이 여전히 블랙베리(BlackBerry)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문제다. 그들은 로고를 사고 싶어한다. 그들은 브랜드 인수를 비즈니스 전략이 아닌 하나의 정복으로 본다.

야후는 급락하고 있다. 회복 전문가나 더 많은 돈도 필요없다. 회사를 이끌어갈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들은 매우 세부적인 보고 구조나 거대한 14GB 용량의 엑셀(Excel) 스프레드시트도 필요없다.

야후는 왜 무인 자동차를 만들지 않는가? 외딴 곳의 사람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비행기는 어디 있는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료 월마트 디스크로 유명한 오래된 브랜드가 배너 광고로 유명한 오래된 브랜드를 인수해 절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하나의 오래된 브랜드로 합병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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