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에도 이런 실적을 올린 것은 애플이나 삼성의 제품이 아닌 스마트폰으로는 구글 픽셀이 처음이다. 구글이 퍼부은 1,500만 달러어치의 광고와 버라이즌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사용한 1,200만 달러어치의 광고가 값어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광고 캠페인은 픽셀의 사진 역량을 강조한 반면, 버라이즌은 기차를 탄 단체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광고를 규칙적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픽셀 소유자를 T모바일로 유인하는 노력은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버라이즌 이외의 통신업체에서 픽셀을 개통한 비율은 0~2% 정도로 조사됐다.
구글 스토어에서 언록 버전 픽셀을 구입하는 것은 여전히 기존에 넥서스 스마트폰을 구매했었던 애호가들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구글이 다른 통신업체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전가지는 픽셀의 대량 판매는 버라이즌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