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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파이어폭스의 설정, 너무 심한가?”

Katherine Noyes | PCWorld 2013.03.22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많은 사용자에게 파이어폭스의 장점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모질라 내부의 일부는 파이어폭스의 옵션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모질라의 제품 디자인 전략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알렉스 리미는 “한 회사가 수천만 명의 사용자에게 지금 제품을 출하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제품에는 여러 개의 눈에 띄는 버튼이 있고, 이 버튼은 클릭만 하면 제품 자체를 완전히 망가트릴 수 있고, 인터넷에 접속도 못하게 될 수 있다. 이 제품이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말로 블로그 포스트를 시작했다.
 
대답은 역시나 파이어폭스였다. 리미는 파이어폭스가 “브라우저를 대부분이 사람이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는 많은 옵션을 주 환경설정 메뉴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미가 설명하는 것은 파이어폭스의 설정 메뉴에 있는 몇몇 체크박스로, 사용자가 선택할 수도, 선택을 해제할 수도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리미는 구체적인고 실감나는 예도 제시했다.


 
그 중 하나를 보면, 설정 메뉴의 내용 탭에서 “이미지 자동으로 읽기”의 선택을 해제하면, 구글의 검색 상자가 보이지 않게 된다. “자바스크립트 사용”을 해제해도 비슷한 사태를 맞게 된다. 리미는 “단지 콘텐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오늘날의 대부분 사이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파이어폭스의 많은 옵션이 극소수 사용자들만 이용하는 것이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미는 모질라가 파이어폭스의 설정 기능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개선해야 하기를 바라고 있다. 리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려고 한다. 이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며, 쉽게 망가트릴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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