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블루스택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8에서 사용하기

Jared Newman | PCWorld 2013.02.15
윈도우 8의 빈약한 앱에 실망했다면, 블루스택(Bluestacks)을 이용해 보기 바란다.
 
블루스택은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PC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에뮬레이터 소프트웨어로, 최신 베타 버전을 이용하면 윈도우 8 태블릿에서 전화면으로 여러 가지 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의 액셀로미터를 이용해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 변환이 가능하다.


블루스택의 내장 앱스토어

 
이론적으로는 블루스택이 현재 윈도우 8에 없는 판도라나 플립보드, 인스타그램 등의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몇몇 앱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필자는 블루스택을 테스트하기 위해 두 대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 윈도우 8 태블릿과 역시 아톰 기반의 거실 PC,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 7 데스크톱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우선 아톰 기반의 태블릿 2대에서는 블루스택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마다 짧은 로딩 화면에 이어 검은 화면이 나타났다. 내장된 내비게이션 버튼으로 전화면 모드와 윈도우 모드를 전환해 봤지만, 어떤 앱도 실행할 수 없었다.
 
아톰 기반의 거실 PC는 이보다 나았다. 블루스택의 내장 앱스토어를 실행하고, 앱들을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윈도우 해상도를 어떻게 조정해도 해결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블루스택 앱스토에서 검색 기능 등 몇 가지는 이용하기 어려웠고, 펄스(Pulse) 같은 앱도 사용하기 불편했다. 필자는 윈도우 8에는 없는 몇몇 음악과 비디오 앱을 이용하고자 했는데,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데스크톱 PC에서는 한층 나은 결과를 보였다. 필자는 상당수의 앱을 설치했고, 실행하는 데도 큰 문제는 없었다. 블루스택은 구글 플레이와 아마존 앱스토어 등 여러 곳에서 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일부 근본적인 문제점은 피할 수 없었다.
 
블루스택 앱스토어를 이용할 때 개별 앱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앱을 클릭하면 그저 설치할 뿐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와 같은 각 앱스토어를 이용해야 한다.
 
  
데스크톱 PC에서 블루스택을 실행했을 때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문제  

또한 블루스택의 잘못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안드로이드 앱이 큰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데다 모드 전환도 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구글의 지메일과 드라이브 앱은 태블릿 최적화 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나타난다. 이는 블루스택 에뮬레이터가 안드로이드 2.3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아직 베타 버전이고 제대로 된 동작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서피스 프로와 같은 터치 기반 윈도우 8 태블릿이 출시된 시점에서는 의미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윈도우 8의 앱 부족을 완전히 해소해 줄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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