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IT 업계에서 앞장서서 만우절 이벤트를 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서비스가 많은 만큼 올해도 다양한 만우절 이벤트가 등장했는데,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구글 지도 : 포켓몬 마스터를 찾습니다
구글 지도(Google Maps) 팀은 3월 31일(현지시각) 새로운 직원을 찾는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바로포켓몬(Pokemon) 마스터를 찾는다는 것. 포키몬 마스터를 찾기 위해서 구글은 포켓몬 챌린지를 개발했다고. 실제로 구글 지도는 최신 구글 지도 앱에 포키몬을 숨겨놨는데, 앱을 열고, 검색창을 클릭한 다음, 시작 버튼 누르기를 선택하면 숨겨진 포켓몬을 찾을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구글 지도 팀을 팔로우하면,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지메일 : 셀프 테마 공유하기
지메일은 맞춤 테마를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의 사진을 테마로 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잘 나온 본인 사진은 공유할 수가 없었는데, 지메일은 만우절을 맞아서 구글+에 #GmailShelfie로 공유된 셀프 사진 중 인기가 많은 것을 테마로 지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테마 > 맞춤 테마에서 인기 Shelfies를 선택하면 구글+에서 현재 인기있는 셀프 사진으로 테마가 지정된다.
구글 웹로그 분석 : 데이터가 없는 의사결정
구글의 웹로그 분석 아카데미에서는 ‘데이터가 없는 의사 결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고 발표했다. 강의의 주요 내용에는 정보 없이 결정하기, 직관 활용하기 등이 있는데, 무엇보다 웹로그 분석 팀원 둘이 나와서 진지하게 설명을 하는 바람에 깜빡 속아넘어가기 쉬운 이벤트였다.
구글 파이버 : 인터넷 선으로 커피 받기
커피를 끓이거나 내리는 일 없이 바로 바로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구글 파이버(Google Fiber)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할 때 커피를 많이 마신다는 점을 감안해서 광섬유를 이용해 커피를 집으로 전달해주는 기술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엔지니어들이 직접 동영상에 출연해 기술을 설명해서 매우 그럴듯하게 보이기도 한다.
구글+ : 핫셀호프가 사진 속에
구글+에는 사진 편집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구글은 여기에 미국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를 사진에 합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핫셀호프의 코믹한 모습에 사진이 살아나는 것도 같다.
유튜브 : 2014 동영상 트렌드 예측
유튜브는 올해 안에 유행할 영상들을 “미리” 예측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시계모양 흉내, 물 속에서 춤추기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웨이즈 : 길 위에서 데이트를
최근에 구글에 인수된 크라우드소스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Waze)는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한 데이트 서비스를 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수줍은 모습으로 길 위 데이트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여성의 모습이 매우 그럴 듯 하다.
구글 일본 : 구글 일본의 터치 로봇
일본에 있는 구글에서는 스마트폰 터치를 대신해주는 로봇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조이스틱으로 움직이고 터치를 할 수 있으며, 원하는대로 손가락 모양(?)을 변경할 수 있고, USB 키보드를 연결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용 크롬 : 이모티콘 번역기
안드로이드용 크롬 브라우저팀은 사람들의 느낌을 글로 쓰면 이것을 이모티콘으로 번역해주는 기능을 발표했다.